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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전립선 건강, 오해와 진실 ⑩환자의 생활관리

나이가 든다고 꼭 생기는 것도 아니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도 아닌 전립선 질환. 50대 이상이라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인데요.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았을 땐 불편한 질환입니다.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볼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해 본인과 가족 모두의 불편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전립선 건강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경북대학교 병원 유은상 교수와 짚어봅니다.

[윤윤선 MC]
네, 오늘 이렇게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약물치료, 그리고 로봇 치료, 수술 방법까지 알아봤는데 저희가 TV메디컬 약손을 통해서 항상 말씀드리는 게 있습니다. 이런 것들보다도 가장 중요한 게 관리다. 비대증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 혹은 아예 불편함을 조금 덜 느끼기 위해서 일상생활에서 어떤 것들을 조금 주의를 하면 좋을까요?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은상 교수]
맞습니다. 환자분들도 진단과 치료에도 관심이 많지만 결국은 관리 이것들을 많이 물어보시거든요. 이렇게 쭉 돼 있지만 아까 원인을 얘기할 때 식습관을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여기 하단부에 있는 지방, 고칼로리 식사를 피한다. 규칙적인 운동, 이 두 가지가 우리가 아는 일반 건강 상식, 우리가 고혈압, 뇌졸중 이런 건강 관련 콘텐츠나 강좌를 들으면 혈관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 지나친 육류섭취를 금한다, 이런 것 다 들어가잖아요.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 그다음에 술은 사실 병의 원인이라기보다는 갑자기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전립선이 커져 있고 배뇨증상이 있는 분들이 약간 과음을 하면 소변을 못 보게 돼요. 급성 요폐라고 그래서 소변이 탁 막혀버려요. 응급실에 병원에서 소변 호스를 차거나 빼야 되는 거죠. 그래서 술은 거의 한두 잔 내지 아주 소량의 반주를 제외하고는 어느 정도 증상 있는 분한테 우리가 금하라고 얘기합니다. 그다음에는 저기 보이는 감기약. 감기약도 알코올과 똑같은 유사한 작용을 나타내요. 해열제는 상관이 없습니다. 종합감기약에 코감기, 기침감기약이 들어있지 않습니까. 그 약들은 아까 봤던 알파 차단제, 소변을 잘 보도록 하는, 그것과 반대작용을 해요. 거기가 저항이 생겨서 잘 안 나타나게 돼요. 그래서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있거나 또는 약물치료를 하시는 분들은 감기 조심하시라, 관리 잘 하시라. 두 번째 감기가 걸리면 가능하면 해열제만 드시고 기침, 콧물은 종합감기약을 드시지 마시고 개인 환경을 조금 습도, 온도 유지하면서 해 보셔라, 이렇게 합니다. 갑자기 소변을 못 보면 안 되기 때문에. 그리고 건강 체크하기 등등 이것은 일반적인 얘기가 되겠고. 저기 한 가지 사실 이게 환자가 많이 늘고 의료시장이 전립선비대증이 커지면 병의원 쪽이나 의사가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영역이 아닌 다른 어떠한 판매나 광고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가장 많은 질문이 가수 누가 선전하는 뭐, 아나운서 누가 선전하게 그게 도움이 됩니까, 많이 물어보십니다. 그것은 의학적으로 보면 대규모 연구에서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소규모 연구에서 약간 효과가 있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우리나라는 전문의약품 광고하지 못하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의약품이 아닌 거죠. 일반의약품 또는 건강보조식품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서 특히 병원에서 약을 드시는 분들은 더욱더 그 약제가 크게 도움은 안 됩니다.

[이동훈 MC]
알겠습니다. 그런 소문들에 현혹되지 말라고 또 주의해야 될 팁들을 준비해 오셨다면서요.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은상 교수]
네, 이렇게 보시면 온열요법. 이것도 환자들이 건강보조식품만큼 많이 묻는 건데, 사실 비대증보다는 전립선 관련 통증, 이 주변 근육의 긴장이나 불편감 있는 분들은 좌욕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쪽 혈류가 증가하기 때문에. 그걸 해 주는 게 온열요법이 될 수는 있죠. 그런데 돈이 별로 들지 않는다면 할 수 있지만 효과가 아주 큰 게 아니기 때문에 특히 배뇨증상에 직접 효과가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많은 비용을 들이는 그런 기계를 사는 것은 당연히 권하지 않게 됩니다. 그 다음에 약물치료 언제까지 하냐, 환자들이 평생 먹어야 되냐, 많이 물어봅니다.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책에는 거의 평생 약물치료를 해야된다, 라고 사실은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발표되는 논문에 약을 중지해 보는 게 있거든요. 끊어보다가 개인차에 따라서 새로 시작할 수도 있다, 라고 말씀을 드리고 일반적인 원칙은 대체로 수술 받기 전까지는 쭉 드신다, 유지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은 주의할 수 있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첫 번째는 감기약입니다. 그다음에 코감기약과 같거나 비슷한 성분이 항히스타민제라고 우리가 가려울 때 쓰는 약. 그래서 만성적인 피부질환을 가진 환자분 중에 저런 약제를 드시는 분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전립선비대증 약을 먹는데 소변이 잘 안 나온다. 그러면 우리가 약을 뭐 먹느냐. 다 물어보기는 사실 힘드니까 알고 물으면 저런 걸 물어보는 거죠. 혹시 만성적인 피부질환이 있으십니까, 또는 천식, 호흡기 계통 약들도 그렇습니다. 만성 폐질환, 호흡기 계통 약도 아까 말씀드린 감기약과 비슷한 성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파킨슨병, 치매에 쓰는 약제들이 상관있는 게 있지만 그 부분들은 그 병 때문에 끊을 수 없는 약이기 때문에 저희가 고려하거나 병의 호전이 덜 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지만 환자분한테 그걸 신경 쓰라고 얘기하는 건 조금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되겠고요. 식품은 사실 아까 말씀드린 당장에 나쁜 것은 술입니다. 과음이면 요폐, 갑자기 못 볼 수 있고. 두 번째로는 소변을 급히 가고 자주 가는 저장증상이 있는 분들은 술과. 술 먹으면 더 자주 가요. 그다음 두 번째는 카페인이 든 거. 커피, 녹차, 홍차, 그다음에 드링크류 제품화된 것 있지 않습니까, 카페인 든 것. 그런 것들. 대표적으로 커피를 끊거나 중지하라고 제가 권합니다. 그런 증상 있는 분들 물어보면 안 먹어요, 라고 하는 분도 있지만 물처럼 먹어요, 하루에 5~7잔 먹는다는 분도 있거든요. 그 분들은 약을 써도 잘 안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의사 입장에서 사실은 확인하는 게 필요한 게 되겠고요. 그다음에 기름진 음식, 서구식으로 먹는 것은 당장에 악화라기보다는 그렇게 먹는 분들이 전립선암도 더 잘 생길 수 있고 전립선도 더 커질 수 있으니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너무 살찌게, 고기 위주로 먹는 것을 피하시라, 이렇게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사실 전립선비대증은 내가 사는 데 불편한 병이긴 하지만 암은 공포스럽잖아요. 그래서 커지면 암도 오지 않을까라고 당연히 생각하게 됩니다. 묻는 분도 많고. 그런데 이 병은 엄밀히 얘기하면 별개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런데 전립선암으로 인해서 비대증처럼 소변 나가는 길을 막을 수 있는데 사실은 그것도 전립선은 알맹이가 커지는 걸 요도 주변부터 해서 전체적으로 이렇게 커집니다. 소변 나가는 걸 아까 봤듯이 막게 되죠. 그런데 암은 대체로 전립선 가장자리에 주로 잘 생겨요. 거의 90% 이상. 많이 자라기 전까지는 소변 나가는 걸 방해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비대증도 있으면서 암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이 두 개는 따로 보면 되고 크다고 암이 잘 생기느냐, 아닌 거죠. 100g도 암이 생길 수 있지만 20g, 30g 암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암으로 진행되느냐,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증상 차이, 초기에 비슷할 수 있다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같이 있어서 그런 거지 암은 초기 증상이 없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결국 스스로 증상으로 내 소변이 잘 안 나와요, 이런 걸로 내가 암을 의심한다, 이런 건 맞지 않다, 이렇게 보시면 되고. 암은 직장수지검사와 PSA라는 피검사를 통해서 따로 정기적인 검진을 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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