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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전립선 건강, 오해와 진실 ⑧전립선비대증 수술

나이가 든다고 꼭 생기는 것도 아니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도 아닌 전립선 질환. 50대 이상이라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인데요. 방치하고 치료하지 않았을 땐 불편한 질환입니다.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으로 볼 수 있는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해 본인과 가족 모두의 불편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전립선 건강에 대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경북대학교 병원 유은상 교수와 짚어봅니다.

[윤윤선 MC]

이렇게 약물치료로 되지 않았을 때 결국 수술로 가야 된다는 말씀이시죠?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은상 교수]

그렇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

[윤윤선 MC]
네, 수술은 어떻게 진행이 되나요?

[경북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유은상 교수]
국내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은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가장 위에 있는 말입니다. 경요도는 요도를 경유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배를 열지 않고 개복하지 않고 요도로 내시경을 넣습니다.우리 위내시경, 식도로 위, 이렇게 들어가듯이. 그래서 깎아내는 겁니다. 여기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원형으로 된 루프처럼 된 칼이 달려 있습니다. 레이저 내지는 전기에너지가 가해져서 깎아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서 터널처럼 이렇게 길을 낼 수도 있고 더 많이 깎을 수 있는 사람은 항아리처럼 70~80%를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그 다음에 여기 있진 않지만 개복수술, 개복수술은 배를 열고 전립선의 껍질을 열고 전립선 알맹이를 100g이면 알맹이를 이렇게 박리해서 쏙 끄집어냅니다. 우리가 귤이나 한라봉으로 치면 껍질을 이렇게 연 다음에 껍질과 알맹이 사이가 우리 분리되잖아요. 마찬가지로 얘도 전립선 피막이라는 껍질과 커져 있는 이 알맹이 사이가, 여기는 좀 두껍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피막이 아주 가깝게 싹 벗겨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몸 안에서 하는 거죠. 개복이 이것 아니고. 몸 안에서 하는 게 경요도로 하는데 홀렙이라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저렇게 전체를 절제합니다. 그런데 덩어리가 이만하니까 못 끄집어내죠. 이리 못 나오죠. 이것처럼 깎아낸 것은 우리 한 3~4mm 굵기니까 요도로 그냥 끄집어내면 되는데 그래서 그거는 또 방광에다가 밀어 넣어서 갈아내는 기계가 따로 있어요. 그래서 예전에는 100g, 150g 이렇게 커진 사람들은 개복을 했는데 지금은 몸 안에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레이저 중에 KTP 레이저라고 수술이 좀 쉽습니다. 레이저로 쉽게 얘기하면 우리 어릴 때 돋보기로 까만 종이, 먹지인가요? 태우듯이 쉽게 저기를 태워서 길을 낼 수가 있어요. 그런데 많이 못하다 보니까 한 5년은 괜찮은데 한 10년은 안 가는 거예요. 그러다가 약간은 사양길입니다. 그 뒤에 나온 게 유로리프트라는 결찰술. 환자들이 많이 물어봅니다. 이게 결찰술인데 이것도 내시경으로 장비가 들어가요. 그 다음에 우리가 활이나 총 쏠 때처럼 쏩니다. 이렇게 실처럼 달려 있고 여기에 우리 몸에 들어갈 수 있는 티타늄 같은 금속으로 되어 있는데 화살처럼 탁 쏘면은 여기에 전립선이 커져서 이렇게 막혀 있는 거를 이쪽 방향으로, 그리고 이쪽 방향으로 두 개, 전립선이 좀 크면 네 개, 이런 식으로 쫙 벌려줍니다. 그래서 이런 것처럼 없애진 않지만 벌려놔서 소변을 잘 보게 하는 거죠. 그래서 단점은 10년 이렇게 오래 가지는 않는다는 거죠. 그대로 둔 채 벌려놓으니까. 결찰술은 사실 미국에서 상당히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우리가 물이 높은 데서 아래로 내려가잖아요. 압력이 높은 데서 낮은 데로. 그래서 정액도 여기서 합쳐져서 이렇게 나갑니다. 그런데 수술을 받게 되면 압력 변화가 생겨서 여기가 뻥 뚫리니까 여기가 압력이 낮아지는 겁니다. 그래서 역행성 사정이라고 해서 우리가 수술 받으면 반드시 설명을 드리는데 정액이 내가 느낌은 있는데 밖으로 안 가고 방광으로 갑니다. 나중에 소변으로 나가는. 그래서 나이가 있으니까 임신은 못 하는 거지만 기분상의 문제지 건강에 지장은 없거든요. 그 뒤에를 보시면 깎아내면 저렇게 깎아내는 거죠.

이제 또 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개복과 똑같은 방법인데 배를 열지 않고 구멍만 내서 로봇을 조정해서 이렇게 전립선 알맹이를 통째로 끄집어내는 겁니다. 그게 로봇 수술이고 홀렙 레이저로 해서 홀렙이라는 걸로 하게 되면 이 그림을 반으로 나누면 됩니다. 아까 그 껍질과 알맹이 살을 분리해서 보통 두 조각으로 나오게 된 것을 갈아서 끄집어내게 됩니다.

(구성 김은별)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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