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치아를 발치하거나,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임플란트는 보편화됐습니다. 하지만, 시간과 비용에서 고민도 깊은 치료법인데요. 과거 틀니의 자리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씹는 즐거움이라는 측면에서도 효과는 분명한 수단이라고 합니다. 임플란트에 대한 궁금증과 우리가 알아야 할 것, 치의학과 지진우 대표 원장에게 들어봅니다.
[이동훈 MC]
길게는 일 년까지 걸리는 임플란트 수술을 단 하루 만에 이렇게 끝낼 수 있다면 누구나 선호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술을 적용받지 못하는 분들 예를 들어 뭐 잇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든지 그런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치의학과 지진우 대표 원장]
잇몸이 아주 약하신 분들 땅으로 비유하자면 아주 좋은 땅에다 심으면 괜찮겠지만 모래사장에 심는다면 절대 그런 힘이 나올 수 없겠죠. 그래서 잇몸이 약하신 분들, 뼈 이식을 많이 하시거나 그리고 중년 여성의 분들은 이제 골다공증이 걸리시면 골밀도가 떨어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땅은 땅이지만 아래가 싱크홀처럼 비어 있는 경우죠. 이제 이런 분들은 저희가 원하는 힘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분들은 실제로 진행하기 어렵고요. 두 번째 경우는 이제 치아의 위치의 문제입니다. 저희가 최종적으로 얻는 힘을 100이라고 했을 때 예를 들자면 앞니는 한 60정도 있으면 되고요. 어금니 같은 경우는 처음부터 쓰려고 하더라도 90 이상의 힘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시술에 따라서 초기에 얻을 수 있는 힘은 작게는 60 많게는 70~80 정도인데요. 그러면 어금니 같은 경우는 90을 얻어야 하는데 90을 얻을 수 없다 보니까 어금니는 한 개로는 바로 되는 임플란트가 진행되기 좀 어렵고요. 예를 들면 뭐 2개, 3개 이렇게 합치게 되면 90과 90을 합친다고 180이 나오는 게 아니라 90과 90을 합치면 250의 힘이 나고 이런 식으로 되거든요. 그래서 좀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하셔야 바로 되는 임플란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윤윤선 MC]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 왜 잇몸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뼈를 이식해서도 하더라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좀 설명 부탁드릴게요.
[치의학과 지진우 대표 원장]
저희가 임플란트를 심는다는 거는 대략 평균적으로 직경이 한 4~5mm 그리고 길이가 10mm, 1cm 정도죠. 그거를 뼛속에 나사 같은 거를 넣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나무에 나사를 넣는다고 했을 때 이 나무에 나사가 다 잠겨야 이 나사가 잘 작동을 할 겁니다. 예를 들어 반쯤 잠겨 있다든가 아니면 옆면이 드러나 있다든가 이러면 이 나사가 쉽게 뽑히게 될 겁니다.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잇몸뼈가 길이가 적어도 10mm 이상이 돼야 내가 10mm짜리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폭이 아까 말한 것처럼 5mm 이상이 돼야 내가 5mm짜리 임플란트를 넣었을 때 이 나무 속에 즉 뼛속에 가장 다 잠기는 그런 형태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뼈가 부족한 분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치아를 뽑은 지 오래 상실하게 되면 뼈가 부족하게 되고요. 두 번째는 체구가 작으신 분들은 타고난 뼈가 부족하십니다. 그런 분들도 있고요. 세 번째는 이제 되게 치아를 상실되는 게 이제 치주염이나 잇몸 질환 때문에 상실되게 되는데요. 그랬을 경우엔 다 이제 뼈가 또 줄어들죠. 그리고 또 하나 뼈가 많이 줄어드는 이유는 치조골 즉 잇몸뼈는 다른 뼈와 다르게 퇴화성 뼈입니다. 어떤 의미냐면 우리가 손목뼈가 내 나이 20살일 때랑 내 나이 70대일 때랑 똑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죠.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은 잇몸뼈는 근육과 비슷해서요. 우리가 운동을 열심히 할 때는 근육이 크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줄어 들겠죠. 잇몸뼈도 치아가 있을 때는 그 기능을 하기 때문에 잇몸뼈가 아주 크고 장대하게 남아 있는데요. 치아가 상실되게 되면 이게 퇴화합니다. 즉 기능이 사라져가지고 그래서 내가 치아를 뽑은 지 시간이 오래 지나게 되면 자동적으로 조금씩 계속 줄어들게 되는 거죠.
[이동훈 MC]
일단 결국 비어 있는 그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 뭔가를 이식해 놔야 되는데요. 여러 부위들의 이식이 가능하고 들었습니다. 재료가 다양하다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적합할까요.
[치의학과 지진우 대표 원장]
이식에 사용되는 재료로 여러 뼈가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이제 자기 몸에서 때온 거 별로 이제 썩 유쾌하지는 않지만 예를 들어 골반이라든가 턱 끝 이런 데서 제가 그리고 이제 앞골 뒤쪽에서 우리가 이쪽은 이제 별로 필요 없는 뼈이기 때문에 이런 데서 뼈를 가져오는 경우가 있고 이제 자기 치아죠. 자가골이라고 표현합니다. 두 번째는 이제 조금 잔인하게도 들릴 수 있지만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는 뼈는 동종골입니다. 즉 죽은 사람의 뼈입니다. 죽은 사람의 뼈는 아주 엄격한 처리 과정을 거쳐가지고 이 뼈를 사용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제 소나 돼지 말 같은 그런 포유류의 뼈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뼈로는 이제 합성골 우리가 예를 들자면 천연 조미료가 있으면 msg가 있는 것처럼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뼈도 있습니다. 이런 뼈를 어느 뼈가 딱 좋은 게 아니라요. 목적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씁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제 내 뼈를 써야 되는 거고 어떤 뼈에는 이제 이종골이라 부르는 소뼈나 이런 걸 써야 되는 거고요. 그래서 목적에 따라서 맞춰서 사용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성 이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