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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시청 신청사 옆에 농구장 건립···터 일부는 매각해야" 달서구 출신 의원 "매각 절대 안 돼"


대구 신청사 부지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간담회가 7월 6일 오후 3시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렸습니다.

김용판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는 달서구 출신 대구시의원과 구의원, 대구시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정장수 대구시 정책혁신본부장은 두류정수장 터에 건립 예정인 신청사 옆에 농구 전용 경기장을 포함한 시민 생활 체육시설을 짓는 방향으로 수정한 건립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빚을 내 청사를 짓기 어려우므로 청사 옆 유휴 터를 민간에 매각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매각 면적을 애초 90,000㎡에서 80,000㎡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유휴 터를 매각하는 것으로 신청사 건립 터 면적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최종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홍준표 시장 재임 중에는 청사 건립이 추진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달서구 출신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도중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간담회가 끝난 뒤 김용판 위원장은 "참석자 대부분이 유휴 터 매각에 강하게 반대했다"고 설명하면서 "재원 마련이 힘들다면 성서행정타운 매각을 비롯해 대구 전역에 매각이 가능한 땅이 있는지 알아보는 등 다른 대안을 찾아보자"고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국정 감사 때 대구 신청사 건립에 관해 중점적으로 질의해 시민 관심을 끌고, 대구시가 중단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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