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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정상압수두증① 치료할 수 있는 치매?

노인들이 암보다 무서워하는 치매, 고칠 수 없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 치매도 있다고 합니다. 일명 뇌에 물이 차는 병으로 알려진 '정상압 수두증' 이야기인데요, 정상압 수두증은 어떻게 진단하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강경훈 교수, 신경외과 박기수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윤윤선 MC]
교수님 오늘 주제가 치료가 가능한 치매입니다. 이런 말은 정상압 수두증은 치매의 하나로 봐야 하는 걸까요?

[강경훈 교수]
네 맞습니다. 치매를 나타내는 질환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알려져 있고 알츠하이머병이 약 10명 중 7명 치매 환자의 원인 질환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원인 질환들이 존재하고 그중에 한 가지가 '정상압 수두증'입니다.

정상압 수두증은 과거에는 드문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보고에 따르면, 전체 치매 환자 약 10명 중 1명 정도가 정상압 수두증이 원인 질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드문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동훈 MC]
최근 들어서 정상압 수두증이 이토록 늘어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교수님?

[강경훈 교수]
아무래도 고령화가 큰 원인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환자가 70대~80대 정도에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고령화 사회가 됨으로써 그 발생 빈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동훈 MC]
맞습니다. 교수님 말씀대로 고령화 사회가 되다 보니까 가장 큰 사회적 질환 이슈 중의 하나가 바로 또 이 치매가 아닐까 싶은데요. 요즘 TV 채널만 틀어도 보면 치매 보험 광고가 또 많이 나오잖아요?

[윤윤선 MC]
그런 만큼 점점 환자 수도 이제 늘어나고 인식도 점점 변하고 있다는 소리인데, 이게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치매 환자가 느는 추세라고요?

[강경훈 교수]
맞습니다.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역시 노인 숫자가 늘어나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그래서 고령화되다 보니까 그에 따라서 치매 환자의 숫자도 아주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20년 동안 치매 환자가 지금보다도 더 많이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매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치매는 인간이 가진 여러 가지 인지 기능인 기억력, 주의력, 언어기능, 시공간 능력과 판단력을 포함해서 이런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기고 장애가 발생함으로써 그 때문에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하는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치매 자체가 진단명은 아니고요, 이러한 상황을 정의해 놓은 어떤 증상군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구성 조명지)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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