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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임플란트⑧ 한번 하면 계속해야 하나?

2025년이면 우리나라가 65세 노인 인구가 20%에 진입하는 초고령 사회가 된다고 하는데요, 활기찬 노년을 위해 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치아입니다. 노화의 과정까지 더해 임플란트를 하는 어르신이 적지 않은데 요즘에는 젊은층에서도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임플란트를 했을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치과보철과 전문의 윤성만 원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윤성만 전문의]
이런 것들을 조금 알기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이거는 일본식 회칼입니다. 사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기본은 잘라야 하는 거거든요? 잘라야 하는 건데 이런 회칼들은 날이 잘 서 있기 때문에 힘을 크게 주지 않아도 잘 썰립니다. 그리고 도마에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런 중국식 둔도도 물론 이거는 좀 낡은 거지만요. 둔도도 무게가 있고 두껍지만 끝을 잘 날카롭게 갈아서 사용하는 둔도 말고 이런 낡은, 날이 없는 둔도라고 했을 때 우리가 아무리 씹으려고 해도 저걸로 음식을 친다고 한번 생각해 보시면 잘리지를 않습니다. 다질 때는 좋겠죠. 그리고 도마에 쓸데없는 상처를 주게 되는 겁니다. 도마에도 쓸데없는 힘을 전달하게 되는 거죠, 하방 구조물에도.

그래서 자기가 씹는 힘이 과도하다는 거를 인식하고 진행이 되고 있는 상태에서 환자분은 이렇게 잘 잘리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에 갈수록 더 파괴적이고 더 힘을 많이 주어야만 하는 그런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게 문제가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힘이 아주 세신 분들 같은 경우에 또 특징적으로 볼 수 있는 거는 치아에 잔금이 가 있다든가 에나멜질이 다 파괴됐기 때문에 이렇게 색깔이 좀 노래지면서 약간 시린, 힘을 줄 때마다 시린 느낌, 이런 것들을 볼 수 있는데 이런 분들이 힘이 세신 분들인데요.

임플란트 싱글 보철물에서 나사 풀림이 계속해서 발생하다가 나사를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힘이 세시니까 나사를 다시 죄어줘야 하지 않습니까? 죄는데 자꾸 육 개월에 한 번 오시다가 삼 개월에 한 번 오시고, 이렇게 잦아지게 되면 귀찮게 됩니다. 그래서 꽉 죄는 거죠, 안 풀리게.

그러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나사 풀림이 어쩌면 안전판일 수 있는데 그 나사를 꽉 죄고 나게 되면 이런 식으로 임플란트 자체, 한참 안 풀리고 3년, 5년, 7년 이러다가 갑자기 나타나셔서 뭐가 그냥 쑥 다 빠진 것 같은데 하면서 오시는, 중간에 체크나 이런 것도 없이 있다가 오시는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열심히 노력했는데 눈물이 핑 도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거는 제 혼자만의 주장은 아니고요.

특징적인 게 세 번째 오클로절 파셋이라고 하는 건데요. 이거는 싱크대입니다. 말하자면 위에 에나멜이 다 없어지니까 덴틴이 싱크대처럼 꺼지는 현상이에요.

그러면 가장자리에만 힘을 받게 되고 아까 말했던 둔도의 역할도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동훈 MC]
원장님이 설명 주셨듯이 이렇게 과도한 저작력으로 힘들어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은 줄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이게 저작력이 좀 과하면 물론 문제겠지만 적당한 저작력, 적당한 씹는 힘은 분명히 필요한 힘이 아닐까요?

[윤성만 전문의]
당연히 맞습니다. 케이스를 보면서 조금 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마모가 있었던 환자인데 제가 개업 초에, 99년도에 앞쪽에 임플란트를 심고 금으로 제작했던 케이스이고 또 10년이 경과한 후에 임플란트를 뒤쪽에 식립을 했던 케이스인데요.

이 케이스를 통해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거는, 저작력이 아주 세신 분인데 나사 풀림이 앞에는 계속 발생을 했었습니다. 임플란트가 나온 지가 30년 이상 경과하다 보니까 그 자체에 많은 개선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디자인은 2005년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이후로 20년 가까이 경과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 나사 풀림이 적고 싱글이더라도 그 힘을 잘 견딜 수 있는 그런 구조로 가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은 힘이 세신 분들은 결국 어딘가에서 힘을 받아줘야 한다고 했잖아요? 임플란트가 그 대안에 대해서 잘 받아주면 앞쪽에 다른 주변 치아들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될 수 있고,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과거에는 임플란트가 이렇게 뼈가 꺼지는, 여기 보시면 이렇게 뼈가 꺼져 있습니다. 물론 세월이 많이 경과됐죠. 이때 찍은 사진으로 보면 한 15년 정도 경과돼서도 그렇지만 이 사진도 시간이 경과했지만 오히려 꺼지지 않고 힘에 의해서 임플란트가 힘을 버텨주니까 더 바깥쪽 골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저거를 보철을 하지 않고 만약에 임플란트만 심어두고 두었다 그러면 저런 결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뼈는 계속 기능을 하지 않기 때문에 뼈는 더 약해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이런 환자분 같은 경우에도 2006년도 8월에 내원하셨는데 밑의 힘은 세신 분이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여기가 두꺼운 거, 치아들이 마모가 있는 거, 이런 지표들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데 여기가 이가 빠졌지만 방치하다가 위의 치아도 내려왔던 경우이죠.

이런 경우에도 임플란트를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내가 임플란트를 하나 심었더니 조금 있다가 다른 데서 또 임플란트를 하게 됐다,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계속해야 한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이런 환자분들 같은 경우는 확실히 임플란트를 해서 후방부에서 강한 힘을 잘 받아주었기 때문에 다른 전체 치열의 빠른 소실을 막아주고, 치아 하나만 더 추가로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버틸 수 있는 그런 힘의 균형에, 전체적인 동적 균형에 중요한 힘을 받아줄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는 역할을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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