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이면 우리나라가 65세 노인 인구가 20%에 진입하는 초고령 사회가 된다고 하는데요, 활기찬 노년을 위해 꼭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치아입니다. 노화의 과정까지 더해 임플란트를 하는 어르신이 적지 않은데 요즘에는 젊은층에서도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임플란트를 했을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치과보철과 전문의 윤성만 원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김혁 리포터]
선생님 이거 제가 우연히 들은 이야긴데요. 이게 맞는지 거짓말인지 잘못된 건지 궁금한데요. 임플란트는 세 개 이상 하는 게 아니다. 잇몸이 못 버틴다, 맞아요?
[윤성만 전문의]
그건 절대 아니고요. 그 말은 촘촘하게 있는 하악 전치부(앞니 쪽 치아)라든지 전치부 치아가 작은데 그 임플란트랑 임플란트 사이에 뼈가 있어 줘야 잘 유지된다, 그런 경우에는 적당하지만 어금니 같은 경우에는 물론 브릿지도 가능하고 치아 개수대로 심는 것도 가능하고, 그거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르겠지만 골이 충분하다면 자연 치아 브리지 하듯이 브리지도 가능하고 치아가 발치된 지 오래됐다면 치아 개수대로 식립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보통 28개, 한쪽에 14개인데 거기에 14개를 다 싣는 건 아니고 최소 6개에서 8개, 그 정도가 보통 스탠다드한 프로토콜이고요. 뼈가 아주 좁거나 이런 경우에는 한 10개까지도 식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제가 지금 임플란트 과정에 있는데요. 물론 게을러서 병원도 잘 못 가고 있지만요. 제가 임플란트를 했다니까 첫 번째 들은 이야기가 "아이고, 젊은 놈이 벌써" 두 번째가요 "얼마 주고 했냐?" 이렇게 여쭤본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가격대를 이야기해 버리면 하는 이야기가 "야, 임플란트 그거는 비싸게 주고 해야지 좋지. 저렴한 건 안 좋은 거 알지?"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 굉장히 많아요. 이게 맞습니까?
[윤성만 전문의]
제가 생각할 때는 이거는 조금 여러 가지 면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질문이신데요. 임플란트의 품질은 지금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수준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할 때 임플란트의 품질보다 중요한 거는 시술가의 능력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관리 부분, 특히 강한 힘이 가해지는 경우에 스스로 내가 강한 힘을, 씹는 힘이 아주 강하구나, 이런 걸 먼저 인식을 하시고 그걸 줄이려는, 사실 이게 쉽지 않습니다. 이게 습관이고, 제 생각에는 임플란트를 할 때는 너무 멀리 가서 싼 걸 찾으시지 마시고 30분 거리 내에서 가까운 곳에서. 왜냐하면 자주 관리를 받으시고 그 바운더리 내에서 명성이 있으신 분을 찾아가서 하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혁 리포터]
간단하게 한번 여쭤보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요. 다이어트가 임플란트 회복에 영향을 줍니까?
[윤성만 전문의]
젊은 여자분들 같은 경우에 다이어트를 위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시는 경우에 임플란트 수술을 해보면 골이 약간 스펀지 같은 느낌에 조금 약한 느낌을 갖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않는 경우에 골질에 상당히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골 유착에 실패한다든지 그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과도한 다이어트는 당연히 임플란트뿐 아니라 몸 전체 건강에 다 좋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