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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 한동훈 비대위원장···민주당 "부적절"

◀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정 농단 사태 수사를 직접 맡았었습니다.

악연으로 얽힌 두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만났습니다. 

후보 등록 첫날 이후 닷새 만에 다시 대구를 찾은 건데요,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당 지지세가 떨어지자 보수층 결집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습니다.

후보 등록 첫날 서문시장을 찾은 지 닷새 만의 대구 방문입니다.

비공개 만남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김형동 의원,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께했습니다.

30분 만에 사저에서 나온 한 위원장은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채 "박 전 대통령이 살아온 이야기와 따뜻한 말을 많이 해줬다"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제가 대구 방문할 때 대통령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때 약속했던 날을 잡아서 오늘 뵙게 된 겁니다."

최근 떨어진 국민의힘 지지세 반등을 노린 행보라는 분석이 많은 가운데, '반등 효과'를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유 변호사는 단합의 중요성에 대해 대화했고, 의대 증원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
"지금 가장 핫한 이슈가 아마 의대 정원에 대한 문제고, 거기에 대해서 두 분께서 좀 심도 있는 얘기가 있었고 대통령께서도 여러 말씀을 주셨습니다."

한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국정 농단 수사를 이끌었습니다.

비대위원장 취임 후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번 방문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변호사를 향응을 받아 검사직을 그만둔 사람이라고 가리키며, "탄핵당한 전 대통령과 검사직 그만둔 범죄자 모임에 왜 검사 출신이 함께하냐?"고 꼬집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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