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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상주 방문···"쌀값 보장" 요구 외면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상주의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했습니다.


대통령이 상주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농민들은 '쌀값 안정화'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러 모였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목소리는 경찰에 가로 막혀 전달되지 못했습니다.

양곡관리법 국회처리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찾았습니다.

태블릿 PC로 딸기 온실 환경을 제어하고 로봇으로 방제한 토마토를 맛봅니다.

이어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농업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제9차 비상경제 민생회의)▶ 
"작은 초기 자본으로도 농업 경영의 필요한 농지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장기 임대 농지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쌀값 안정화 방안에 대해서도 수확기 역대 최대 규모로도 쌀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농업 직불금 지급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상주 농민들이 경찰 벽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스마트팜을 방문한 뒤, 마을에서 농민과의 면담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온 건데, 접근이 막힌 겁니다.

◀김정열 상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사장▶
"우리는 상주에 온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고자 합니다."

대통령이 현장으로 가는 길목에 서서 피켓을 들고 쌀값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고창건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제발··· 농사일도 힘든데, 아스팔트 위에서 더 이상 싸우지 않도록 정부가, 정치권이 해결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민주당이 상임위에서 통과시킨 양곡관리법 개정안에는 매년 의무적으로 쌀 생산물량을 격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농민 단체는 이보다 더 나아가, 노동자가 최저임금을 보장 받듯이 농민들도 노동에 대한 최소한의 인건비를 보전받을 수 있도록 '쌀 가격 보장제도'를 법제화해주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회의 양곡관리법 처리가 여야 갈등으로 늦어지고 있습니다.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져 가는데, 정치권은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놓기보다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어 '민생은 어디 갔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CG 오동규)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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