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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대승 대구FC?···7번째 '무실점' 4번째 승리·첫 번째 원정 무실점


이번 시즌 최다인 4득점 경기를 펼친 대구FC의 지난 30라운드 승리에 있어 중요한 또 하나의 의미로 '무실점 경기'가 꼽힙니다.

연휴가 시작되던 9월 14일 저녁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제주유나이티드와의 30라운드 원정에서 대구는 후반 팀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4-0 승리와 함께 이번 시즌 4번째 무실점 승리를 거둡니다.

결승 골과 2개의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3개를 기록한 정치인부터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한 고재현과 이탈로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이날 승리의 바탕은 제주에게 골문을 허락하지 않은 수비진의 집중력에 있습니다.

경고 누적으로 박진영이 빠진 수비진을 카이오와 김진혁, 고명석으로 꾸린 대구는 측면 역시 장성원과 고재현이 책임지며 전반을 시작합니다.

전반전에서 상대 제주의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수비진의 집중력과 오승훈의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친 대구는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하며 후반 반격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후반과 함께 고재현을 공격 라인으로 올리고 장성원을 빼준 대구는 측면 라인에 황재원과 박재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줍니다.

탈압박을 성공한 대구는 탄탄하게 뒷문을 지켜준 수비를 바탕으로 돌파와 패스를 통한 역습 과정을 만들었고, 결국 이 전술이 성공을 거두며 이번 시즌 최다 득점 경기를 펼칠 수 있었습니다.

골문을 지킨 오승훈은 시즌 4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풀타임 활약한 3명의 수비수 카이오와 김진혁, 고명석은 평점 7.2로 이날 득점 선수 다음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라는 구호를 지켜낸 경기력을 보인 대구는 4-0 승리와 함께 이번 시즌 7번째 무실점 경기이자, 4번째 무실점 승리를 기록합니다.

앞서 무실점 승리 경기는 제주와 전북, 김천을 상대로 기록한 대구는 이번 승리로 제주에게는 2번의 실점 없는 승리로 파이널 라운드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맞대결에서도 긍정적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시즌 7번째 무실점 경기이자, 4-0 승리를 거둔 제주 원정은 특히 대구FC의 첫 원정 무실점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6번의 무실점 경기가 모두 홈이었다는 점을 감안, 대구의 이번 승리는 원정에 대한 자신감을 부여하며 남은 3~4번의 원정에도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대구FC 2024 무실점 경기>
6R   서울(H) 0-0
8R   대전(H) 0-0
17R 제주(H) 1-0
18R 전북(H) 3-0
22R 인천(H) 0-0
27R 김천(H) 3-0
30R 제주(A) 4-0

사진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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