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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대승 거둔 대구FC…더 큰 의미 남긴 4골의 득점자들


제주 원정을 시즌 최다 득점 경기로 장식하며 승리한 대구FC가 각각의 득점을 기록한 선수들의 의미가 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14일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 30라운드에서 대구FC는 후반 골 폭풍과 함께 4-0 승리로 공격력 회복을 예고했습니다.

첫 득점의 주인공은 후반 9분 요시노의 패스를 받은 정치인이었습니다.

이번 여름 전역과 함께 팀에 합류한 정치인은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바탕으로 지난 8월 16일 전 소속팀 김천과의 홈 경기 득점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에서 3득점을 쏟아부으며 대구의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결승 골과 함께 정치인은 팀의 2번째와 3번째 득점 과정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대구에 복귀한 이후, 첫 도움과 함께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합니다.

대구 복귀 이후, 3득점 2도움을 기록한 정치인은 짧은 출전 기간에도 대구의 이번 시즌 팀 득점 3위,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팀 공격의 핵심 세징야가 시즌 8번째 득점과 함께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은 대구는 후반 36분 많은 팬이 시즌 내내 원하던 장면과 만납니다.

공격을 주도하던 상황에서 정치인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상대 골망을 가르며 팀의 3번째 득점이자, 본인의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제주까지 원정을 떠난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집니다.

지난 6월 22일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앞서던 후반 4번째 득점에 성공했지만, VAR 끝에 취소되면서 상의 탈의 경고만 남았던 고재현은 다시 한번 팬 앞에서 포효했고, 뒤늦은 마수걸이 득점과 함께 시즌 막판 공격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박창현 감독 역시 최고의 활약을 보인 정치인에 대한 칭찬과 함께 고재현의 득점을 언급하며 시즌 내내 없던 득점이 터졌다는 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의 사기가 오를 것이다'라는 소감과 함께 대구의 로컬보이가 기대에 부응한 것 같다며 축하를 보냈습니다.

골 잔치를 이어간 대구의 마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이탈로였습니다.

정치인을 대신에 뒤늦게 그라운드에 나선 이탈로는 후반 47분 강한 슈팅이 튕겨 나온 걸 다시 마무리하며 K리그 데뷔 골과 함께 팀 승리를 마무리합니다.

4-0이라는 스코어만큼 득점을 기록한 선수들의 의미가 컸던 승리를 거둔 대구는 오는 토요일 매진이 예고된 홈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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