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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이달의 골' 세징야···'골 가뭄' 대구FC, 두 달 연속 선정 아이러니

한국프로축구연맹의 6월 '이달의 골' 수상자로 세징야가 선정되면서 대구FC는 두 달 연속 수상자를 배출합니다.

매월 가장 인상적인 득점을 한 선수들을 상대로 한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이달의 골'에 대구 세징야는 지난 18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는 볼 터치와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는 득점으로 수상의 영광을 맛봤습니다.

앞서 지난 5월 '이달의 골' 선정자는 14라운드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대구FC 장성원 선수가 선정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만든 '이달의 골'은 연맹이 뽑은 2명의 후보에 대해 팬 투표 100%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현재까지 모두 12명의 선수가 선정된 '이달의 골'의 주인공을 배출한 팀은 대구를 포함, 대전하나시티즌과 FC서울, 수원삼성이 2번씩 소속 선수가 수상을 맛봤고, 그 외에 울산HD와 광주FC, 수원FC, 전북현대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달 연속 수상자를 배출한 건 대구FC가 처음이며 세징야는 이번 시즌 첫 외국인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23라운드를 마친 현재 5승에 그친 대구는 무엇보다 팀 득점력에 아쉬움을 보이며 23골로 리그 득점 11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하위 대전보다 한 골 앞선 대구는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세징야가 5골로 리그 13위에 머무는 가운데 화려한 득점자에게 수여되는 '이달의 골'을 두 달 연속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멋진 골보다, 많은 골이 필요한 대구는 오는 일요일인 7월 21일 홈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이번 시즌 전승을 기록한 상대인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5경기째 이어진 무승 탈출에 도전합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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