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일요일 홈 경기를 써드 유니폼을 입고 치를 예정인 대구FC가 최근 3년 동안 써드 유니폼을 공개한 경기에서 지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대구는 ‘골스튜디오 브랜드 데이’와 함께 2024시즌 써드 유니폼을 입고 승점 3점 사냥에 나섭니다.
기존 검은 색상의 써드 유니폼에서 변화를 준 대구는 흰색을 바탕에 둔 가운데 뜨거운 대구 태양을 모티브로 담아 'CARNIVAL'이라는 이름으로 16일 공개됐습니다.
대구는 최근 3년간 써드 유니폼을 공개하는 첫 경기에서 1승 2무로 지지 않는 모습과 함께 세징야와 정치인의 활약이 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3년 써드 유니폼은 'Will To Win'이라는 이름과 함께 7월의 첫날 수원삼성과의 경기에 선수들이 입고 경기에 나서, 세징야의 득점과 함께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써드 유니폼은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수원FC와의 역시 7월 첫 경기에 입었고, 당시는 득점과 실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칩니다.
써드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지난 2021년 8월 28일 성남FC와의 맞대결이었습니다.
'LIVE THE GOAL'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써드 유니폼을 입고 홈에서 성남을 상대한 대구는 세징야의 멀티 골과 정치인의 리그 데뷔 골에 힘입어 3-1 대승을 거뒀고, 이 승리 이후, 3경기를 더 쓸어 담으며 4연승을 질주합니다.
2번의 무승부를 더해 무려 리그 막판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던 대구는 당시 창단 최고 성적인 3위를 거뒀는데, 그 시발점은 바로 써드 유니폼으로 나섰던 성남전이었습니다.
써드 유니폼을 입고 3골을 기록한 세징야와 전역과 함께 팀에 복귀한 첫 경기에서 본인 데뷔 골의 기억이 있는 써드 유니폼 경기를 앞둔 정치인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대구는 이번 시즌 앞선 2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상대 광주와 스플릿 라운드를 앞둔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