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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요로결석⑦ 수술은 어떻게?

시원하게 뚫려야 할 소변 통로가 돌 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를 낳는, 산통과도 맞먹을 만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요로결석, 누구에게 많이 생기고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예방이나 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현진 대구가톨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윤윤선 MC]
이게 참 비수술로도 끝낼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이게 안 될 경우에는 또 수술도 고려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현진 교수]
그래서 많이 수술을 하는 게 우리가 막힌 부분을 해결을 해 주는데 몸에 상처는 내지 않고 하는 수술이 요관경 수술이거든요? 요관경을 크게 경성 요관경, 연성 요관경으로 나누는데 예전에는 경성 요관경밖에 없었습니다.

요관이 원래 해부학적으로 이렇게 구불구불한데 경성 요관은 이렇게 일자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일자 요관경이 이렇게 아래에서부터 소변 나오는 길로 거꾸로 이렇게 올라가서 요관까지 들어가서 여기 있는 돌을 깨서 바깥으로 배출을 하는 건데, 요관이 구불구불하다 보니까 이 경성 요관은 요관경을 통과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돌이 위쪽으로 도망가는 경우에, 신장까지 이동한 경우에 이제 빼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연성 요관경이 발달을 하면서 요관경 자체가 이렇게 구불구불하고 이렇게 구부러집니다. 구부러지기 때문에 이 신장에 있는 돌까지도 연성 요관경으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요관경의 구경이 거의 한 3mm 정도거든요? 3mm, 두꺼워도 한 4mm 요 정도밖에 안 돼 있고 그 안에 이제 화면과 레이저 들어가는 길이나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피가 나면 이제 시야가 잘 안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단점이

실제 제가 연성 요관경을 이용해서 수술하는 장면인데요. 이렇게 위치를 시키고 이런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레이저를 이용해서 이렇게 돌을 깨고 있는 장면입니다.

[이동훈 MC]
요관경 자체가 지금 요도를 통해서 방광을 통해서 요관까지 다 올라가 있는 상태라는 거죠?

[정현진 교수]
올라가 있으면서 돌을 확인을 하고 그 돌을 레이저로 잘게 부수어서 배출까지 시키는 수술입니다. 이렇게 돌이 단단하고 크고 이런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이동훈 MC]
지금 보이는 이 입자들이 전부 다 파쇄된 돌인가요?

[정현진 교수]
아직 거기까지 못 들어갔고 작은 요관경이 왔다 갔다 하고 돌을 빼야 하니까 저희가 요관경이 들어갈 수 있는 통로를 먼저 확보를 해놓고 그 내로 이제 요관경이 들어가서, 이 까만 부분이 돌이고요. 이 돌을 이제 레이저를 이용해서 이렇게 갈아내다시피···

[이동훈 MC]
요관에 다 지금 붙어 있는 건가요, 돌이?

[정현진 교수]
이거는 신장 안의 돌입니다.

[이동훈 MC]
이 정도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어느 정도일까요? 상당히 심각해 보이는데요?

[정현진 교수]
신장 안에 있어서 환자분은 이게 오래되고 이래서 신장은 이미 크기가 조금 작아졌었는데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별로 없었고 우연히 검사해서 발견되셨던 분인데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거를 막기 위해서 수술을 시행을 했습니다.

[이동훈 MC]
이 정도면 수술 시간도 상당히 소요될 것 같은데요?

[정현진 교수]
네, 오래 걸립니다.

[윤윤선 MC]
지금 쪼개고 있는 과정이신 거죠?

[정현진 교수]
레이저로 이렇게 거의 갈아내다시피 하는데 돌이, 돌마다 성분들이 다 다르니까 잘 깨지는 돌도 있고 잘 안 깨지는 돌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동훈 MC]
교수님, 이렇게 설명해 주신 내시경 수술이 결국은 요관 결석에까지 다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이 되고 있다는 게 느껴지는데, 어떻습니까, 이 외에 내시경 수술 외에는 또 다른 수술법은 없을까요?

[정현진 교수]
신장 수술의 경우에는 이 내시경이 워낙 구경이 작기 때문에 이렇게 큰 돌의 경우에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한 번에 다 깰 수도 없어서 신장으로 바로 내시경을 넣어서 하는 수술도 있습니다.

보시면 신장으로 이렇게 거의 한 손가락 굵기 정도에 되는 대롱을 넣고 그 안으로 내시경이 들어가서 안에서 같은 방법으로 돌을 깨서 꺼내는 방법이고요.

크기가 큰 신장 결석에서 유용하고 빠른 시간 내에, 앞서서 했던 요관경보다 더 시야가 더 좋고 내시경의 구경이 더 크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많은 결석을 제거를 할 수 있지만 단점으로 신장을 뚫고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신장에서의 출혈이 있는 편입니다.

방광 결석도 이렇게 내시경적으로 수술이 가능합니다. 내시경이 발견되기 전에는 다 개복 수술을 했었거든요? 배를 열고 방광을 열고 돌을 꺼내고 방광을 다시 봉합해주는 수술, 신장도 마찬가지로 배를 열고 신장을 열고 신장에서 돌을 빼고 다시 이제 봉합해주는 수술을 했었는데 요즘에 내시경 장비들이 워낙 발달을 하면서 모든 수술이 가능하면 덜 침습적인 방법, 이제 몸에 칼을 대지 않고 하는 방법으로 진화를 해서 방광 결석들도 이렇게 단단한 결석도 내시경적으로 수술이 가능합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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