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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요금 인상···"학교 냉방비 폭탄 대책 필요"


정부가 전기와 가스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자 학교 냉방비 폭탄에 대한 정부와 교육 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은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교육청 유·초·중·고등학교 1~3월 학교 전기·가스요금 집행 현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2023년 들어 3월까지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고등학교가 부담한 전기와 가스요금은 2,810억 원으로 2022년 같은 기간 2,087억 원보다 34% 늘었습니다.

전기요금이 2022년보다 32%, 가스요금은 41% 증가했습니다.

전기요금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제주 59%, 부산 39%, 전북 38%, 세종 37% 순으로 나타났고, 가스요금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 79%, 울산 76%, 광주 73%, 세종 70%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안 의원은 "학교는 냉난방비 부담으로 사용을 줄이게 되면 여름철 찜통 교실, 겨울철 냉골 교실 문제가 심각해지고 수업 환경은 나빠진다"며 "정부와 교육 당국이 학교만이라도 공공요금 할인 혜택을 주거나 공공요금 인상만큼 학교 운영비를 충분히 지원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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