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덕 장사해수욕장이 서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핑 인구가 늘면서 서핑 장소도 포항에서 영덕으로 북상하고 있는 겁니다.
경상북도는 3백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포항과 영덕에 서핑 관련 교육 시설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영덕 장사해수욕장이 동해안 서핑 명소로 알려지면서 전국의 서핑 동호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2km로 길게 펼쳐진 장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파도가 좋아 연중 서핑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핑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대구와 중부 내륙권의 접근성도 좋아지면서, 2023년 만여 명의 서핑객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박현택 영덕 서핑협회장▶
"만 명 중에 한 30%, 40%가 지금 충청권에서 영덕으로 방문해 주시고 나머지는 대구, 구미 여기 안동 북부권에서 저희 많이 찾아주고 있습니다."
서핑객이 늘면서 영덕군은 지역 랜드마크인 부흥 브리지를 설치했고, 15억 원을 들인 서핑지원센터를 2024년 말 준공할 예정입니다.
또 동해안 서핑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 동해안 서핑 특화단지 조성 사업도 2024년 새롭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덕과 포항 지역 서핑 명소에 실내 서핑센터와 클럽하우스, 서핑 아카데미를 건립할 예정인데, 정부에 3백억 원의 예산 편성을 요청한 상탭니다.
◀백영복 영덕군 해양수산과장▶
"앞으로 추가로 실내 서핑센터를 조성해서 사계절 전천후 서핑 메카로 키워 갈 계획이며 보울파크도 조성해서 랜드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협의해서···"
경북 동해안을 전국적인 서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서핑 인프라 구축 사업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양재혁, 그래픽 김상아, 영상제공 노바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