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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불신 여전···"배경 따라 성적 차이"

◀앵커▶
학생이나 교사 대부분이 학생의 배경이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건데, 사교육비 지출은 대구가 전국 최고 수준입니다.

공교육이 신뢰받지 못하면서 사교육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육개발원의 최근 연구 자료에 따르면 고등학생 75.2%가 고등학교 성적이 개인 배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습니다.

교사들의 개인 배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은 81.4%로 학생보다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공교육이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무상으로 제공되지만, 사교육에 따라 성적 차이가 분명하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통계청 조사에서 2022년 사교육비는 1년 전보다 10.8%나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대구의 학생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 7,000원으로 비수도권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가구 소득별로 보면 월평균 800만 원 이상 가구는 학생 한 명당 64만 8,000원으로 300만 원 미만 가구 17만 8,000원의 3.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교육 안에서 교육 격차가 점점 커지는 이유입니다.

불신받는 공교육의 빈자리는 사교육이 계속해서 파고들고 있습니다.

◀입시학원 관계자▶
"학원에서는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이 학생의 문제점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파악해서 그걸 하나씩 하나씩 아이의 수준에 맞춰가지고 갈 수 있는…"

공교육이 진학과 진로 교육에서 충분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사교육은 계속 커지고 있고 교육격차도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CG 김현주)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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