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주간 이어졌던 대구FC의 1차 태국 치앙라이 캠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선수단 모두가 함께하며 부상 없이 마무리했다는 점이 특히 이번 캠프의 큰 성과라 할 수 있는데요.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치앙라이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둔 대구FC, 경기 다음 날이자 캠프 마지막 날 오전에 펼쳐진 회복 훈련에서 최원권 감독도 선수들에게 이번 캠프 기간 수고에 대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태국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최원권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뛰는 걸 보고 싶어서 강한 압박을 이어왔다"라며 정신력으로 이겨낸 점을 칭찬하고 특히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와 경기로 그 성과를 보여준 점을 높이 샀습니다.
압박감이 없을 경우, 다시 쳐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이어지는 남해 훈련도 유사한 강도를 예고한 최원권 감독은 "'올바른 축구'를 하려는 정신력과 노력이 결국 '팀의 승리'로 이어진다"며, 그런 자세가 표준이 돼야 팀은 물론, 선수도 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날 편한 휴식 분위기와 회복에 집중한 대구FC 선수단은 2월 1일 대구에 무사히 도착해 짧은 휴가를 보내며 치앙라이에서의 피로를 회복한 뒤 오는 4일 남해로 이동해 2차 캠프에 돌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