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에서 2024시즌을 준비하는 대구FC가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빠른 훈련 합류로 인한 팀 상승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에서 일차 전지훈련을 한 뒤, 해외로 이동하던 예년의 경우, 브라질 선수들은 따뜻한 고향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낸 뒤 캠프에 합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올해는 따뜻한 태국 치앙라이에서 1차 캠프에 세징야와 에드가 등 브라질 선수들도 시작부터 함께하고 있습니다.
캠프의 시작부터 전력을 완전하게 구성한 상황에서 캠프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훈련 완성도와 분위기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부상에 대한 우려가 큰 팀 전력의 핵심 세징야와 에드가의 이번 캠프에 대한 만족감이 큽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팀을 일찍 떠났던 세징야는 '갈비뼈를 다치면서 오랫동안 경기를 못 뛰었기에 빨리 운동장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했다며, 브라질에서의 치료를 결정할 당시부터 빠른 합류에 대한 열정이 컸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지금 전지훈련을 시작하면서 몸 상태가 너무 좋아지고 있다'라고 전하며, 과거 한국에서 먼저 훈련 캠프를 진행할 당시에는 온 몸에 짜릿함이 느껴질 만큼 추웠던 것과 비교했을 때, 이번 캠프에 만족감이 너무 크다고 밝혔습니다.
세징야의 빠른 합류와 무관하게 최근 한국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낸 뒤 일찌감치 시작 단계부터 팀 훈련 합류를 예고한 에드가 역시 모든 선수가 함께 하는 훈련 효과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대구FC 입단 전, 아시아 축구를 처음 경험했던 태국에 다시 온 점에 대해서도 반가움을 보인 에드가는 치앙라이의 환경에 브라질과 비슷해 적응이 쉽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원권 감독 역시 팀 전력의 핵심인 두 선수가 1차 캠프부터 같이 하는 부분에 대한 만족감과 함께 이번 시즌을 초반부터 잘 만들어보겠다는 구성을 전했습니다.
(사진제공-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