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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911 테러 22년 지났지만···아직 희생자 신원 파악 중

2001년 9월 11일 아침 이슬람 과격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가 미국 뉴욕에 있는 세계 무욕센터를 포함한 네 차례의 연쇄 테러 공격을 했습니다. 이 테러로 2,977명이 숨지고 2만 5천 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11 테러 22주기를 맞이해 9월 11일 미국 전역에서는 추모 행사가 열렸는데요, 테러가 발생한 지 22년이 지났지만 아직 천 명 이상의 희생자 신원이 파악되지 않다고 합니다. 한편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찬성 입장을 냈던 미국이 정작 뉴욕에 있는 원전 냉각수 방류는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었는데요, 대구MBC 시사 라디오 방송 '여론현장' 김혜숙 앵커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시의원이기도 한 임소정 대구MBC 통신원에게 자세한 소식 들어봤습니다.

Q. 세계 각지 뉴스 현지 통신원 통해 직접 듣는 월드 리포트. 오늘은 미국으로 가보겠습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임소정 통신원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A. 네, 안녕하세요.

Q. 지금 야외에 계세요? 수음 상태가?

A. 안 좋아요?

Q. 뭔가 야외 느낌이 납니다. 바람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요. 자, 한국 시각으로 이번 주 월요일이 9월 11일이었거든요? 미국으로서는 참 마음 아픈 911 테러 사건이 있었던 날이고 어느덧 22주기가 열렸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관련 추모 행사들 열렸다고 그러죠?

A. 네, 맞습니다. 바이든 대통령님은 최초의 대통령, 911 테러 생기고 난 다음에 서부 쪽에 가셔서 알래스카에서 이 행사를 하셨고 또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는 뉴욕에 가셔서 행사하셨고, 또 질 바이든, 영부인께서는 여기 펜타곤에 가셨었고, 그리고 또 카말라 해리스 남편이신 더글러스 엠호프는 생크스빌, 펜실베니아 거기 가셔서 또 행사를 진행하셨습니다.

Q. 어디에 있든 그리고 어느 자리에 있든 911 테러에 대한 추모는 빠지지 않는다라는 게 좀 눈길을 끄는 것 같습니다.

A. 네, 맞습니다.

Q. 혹시 추모 행사에 특이점, 이런 것들도 있을까요? 추모의 형식?

A. 각각 다 다른데요. 질 바이든하고 더글러스 엠호프, 펜타곤하고 생크스빌 펜실베니아 쪽에서는 wreath(화환), 동그란 그거 놓는 거 그거 하셨고, 그리고 또 뉴욕에서, 뉴욕 쪽에서 행사한 거는, 보통 이런 행사 하면 왜 정치인들이 나와서 연설을 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고 뉴욕에서 하는 행사는 피해자들의 식구들이 나와서 그 식구들을 기억하는 그런 말들을 해서 여러 사람에게 굉장히 감격을 주고 굉장히 눈물 나는 행사였었어요.

Q. 그러니까 유족들의 아픔은 이게 뭐 사는 동안 쉽게 사라지지 않겠지만 이런 위로와 고통을 다시 한번 또 우리가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그 마음들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눈길을 끄는 게요. 이번에 22주기를 앞두고 희생자 2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이 됐어요?

A.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아직도 천 명 이상의 확실한 신원이 아직 확인이 안 됐어요. 그래서 계속 일들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2명이 또 확인이 됐고 또 그전에는 2021년도 됐었고 또 그전에는 2019년, 그래서 전 세계에서 굉장히 힘든 사람들을 밝히는 그런 포렌식 그런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계속 꾸준히 하고 있고, 포렌식 하시는 분들의 말로는 어떻게 해서든지 천 명 이상의 사람들을 꼭 확인을 하고 그 사람들 신분을 이제 밝힐 수 있는 그런 일들을 하겠다. 그리고 아무래도 과학이 계속 발전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좀 더 희망이 있고 꼭 될 거라고 믿습니다.

Q. 사실 한국에서는 참사를 기억하는 방식이 아직도 많이 소극적입니다. 미국은 저희가 911 테러로 들었습니다만, 메모리얼 파크도 있고 좀 미국인들의 정서는 어떤가요? 참사를 대하는 마음가짐?

A.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할까요? 좀 더 그런 게, 항상 기억하고 또 그런 것에 대해서 좀 뭔가를 더 배우고 이런 경험을 통해서 우리가 미국의 자유민주를 꼭 유지를 해야 하겠다, 그런 게 꼭 한 번 다짐이 되고. 그리고 행사가 이런 사건이 발생했던 뉴욕이며 또 이쪽 워싱턴, 펜타곤, 또 이쪽 펜실베니아뿐만이 아니고 이 행사가 미국 전체에서, 밀워키, 진짜로 시민들 많지도 않고 뉴욕이나 이런 진짜 사건이 발생했던 곳하고는 아주 먼 곳인데도 항상 기억을 해주고 또 추모해 주고 그러는 게 매년 잊혀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2001년이니까 벌써 20년 이상 지났잖아요? 그런데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Q. 그러면서 국가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군요. 알겠습니다. 다음 또 눈길을 끄는 이슈가 있어서요.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를 했는데 미국은 사실 정부 입장에서는 찬성을 냈어요. 그런데 자국 내에서 뉴욕 허드슨강에 원전 냉각수 방류하는 법안이 금지됐습니다. 여기 민주당, 공화당 다른 의견이 없었어요. 자국 내에는 좀 다른 판단을 했네요?

A. 그런데 그거는 6월에 벌써 통과가 된 법안인데, 이거는 태평양 바다가 아니고 뉴욕주에 있는 허드슨 리버, 허드슨 리버에 있는 인디언 포인트라는 뉴클리어 파워 플랜트(원자력발전소)가 있어요. 그래서 거기에서 오염수를 이 허드슨강에 뿌린다는 거를 방지하기 위해서 만든 거기 때문에··· 글쎄요, 제가 볼 때는 이 바로 옆에 있는 강가에 오염수를 뿌리는 거 하고 또 우리 미국 연방에서 보는 이 태평양 몇천 마일 떨어진 일본에서 오염수를 뿌린다는 거하고는 전혀 좀 다른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Q. 어쨌든 뉴욕 허드슨강 원전 냉각수 방류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는 내용이었고요.

미국 할리우드 작가, 배우들 파업 꽤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좀 전해주실까요?

A. 네, 맞습니다. 지금 벌써 140일이 넘게 지금 스트라이크(파업) 하고 있는데 오늘도 오늘 아침 9시부터 시작을 해서 진짜로 문제인 이 넷플릭스, 우리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들 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넷플릭스에서 전 트위터 빌딩까지 오늘 아침에 행진을 했고요. 이게 지금 벌써 134일이 지금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데···

Q. 왜 하는 거죠?

A. 이게 왜냐하면 결국은 돈 때문이에요. 돈 때문인데, 전에는 뭐 배우들이 한 번 나온 영화가 또다시 상영이 되고 하면은 계속 돈을 벌었었거든요? 그랬는데 코로나가 생기면서 넷플릭스하고 다른 유튜브나 이런 데서 계속 그 영화를 계속 상영을 하면서도 전에 했던 대로 그 돈이 안 들어오는 거예요.

그래서 돈이 한 번 그때 한 번 반짝하고 떴던 배우들이 이런 계속 돈 나오는 것 때문에 계속 벌었는데 넷플릭스나 이런 트위터, 유튜브 이런 데서 돈을 많이 안 주니까 그 배우들이 지금은 유명 상태가 아닌 상태이면 돈을 못 번다는 거예요.

Q. 새로운 미디어 시장에서 또다시 이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생긴 건데···

A. 그렇죠.

Q. 어쨌든 영화사든···

A.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진짜로 큰 배우들은 여기에 참여를 하지 않죠. 왜냐하면 그 사람들은 솔직히 영화 한 편 찍고 나면 수억을 벌기 때문에 별로 참여하지 않지만 그래도 이게 자기의 생존이면 굉장히 중요한 일 같아요. 왜냐하면 전에는 그래도 한 번 TV에 떴다 하면 돈을 얼마만큼 벌었는데 그 돈 액수가 줄어드니까 이제는 전만큼 돈을 벌 수가 없다···

Q. 할리우드 파업까지 정리하죠. 임소정 통신원 고맙습니다.

A. 네, 감사합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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