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명의 근원이자, 결코 쉬거나 멈출 수 없는 우리 몸의 기관, 바로 '심장'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이면 특히 더 조심해야 할텐데요.
심장이 보내는 경고는 결코 소흘히 받아드리면 안된다는 것,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심혈관센터장인 경북대학교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를 통해 짚어봅니다.
[이동훈 MC]
실제 찾으시는 환자분들은 그럼 어떤 진단 과정을 거치게 됩니까?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
심근경색증의 진단은 실제로는 응급실에서 이루어집니다. 아마도 가슴이 아파서 응급실을 방문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이런 내용들을 잘 이해를 할 거라고 보는 데 우선은 앞서 말씀드린 흉통이 진단에 제일 중요한 한 요소가 되고요. 응급실에 가면 심전도 많이 측정할 건데 아마 협심증으로 가서 심전도 해보면 대개가 정상으로 나온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러나 심근경색증은 심전도를 하게 되면 심근경색증이 혈관이 막혔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형태가 있습니다. 그런 모양이 나오게 되면 진단이 쉽게 되고요. 가장 중요한 검사가 심근 효소 검사입니다. 심근경색증이 혈관이 막힌 질환이긴 하나 혈관이 막힌 결과가 심장 근육 손상이기 때문에 이 심장 근육이 손상을 받게 되면 이 심장 근육 효소가 우리 혈액 속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 말은 이 혈액 속에 이 심근 효소가 나온다는 것은 심장혈관에 의해 막혀서 심장 근육이 손상을 받았다고 이해를 하면 되죠. 그래서 이 심근 효소 검사가 심근경색증의 가장 중요한 진단입니다. 그다음에 심장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면 심장 근육이 손상을 받았기 때문에 이 손상 받은 형태가 이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 잘 안 움직이는 모습이 확인되고요. 이외에도 이런 핵의학적 검사라든지 CT, MRI 그리고 가장 우리가 확진할 수 있는 검사로는 관상동맥 조영술이 되겠습니다.
[이동훈 MC]
네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
자 심근경색증의 치료 시기, 상당히 이런 질문이 성립할 수 있느냐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시기라는 것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1분 1초를 다투는 응급질환이죠. 앞서 보여드린 대로 혈관이 꽉 막혀 있는데 언제 치료할 거냐 이런 치료 시기가 있는 건 아니죠. 그래서 혈관은 막혔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막힌 혈관에 의해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상하는 겁니다. 그래서 상한 근육을 빨리 회복을 시켜줘야지 심장 근육을 살릴 수가 있는 거죠.
[윤윤선 MC]
이렇게 진단을 받게 되면 정말 즉시라고 말씀하신 것만큼 빠른 치료가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
자 어떻게 치료하느냐 뭐 앞서 말씀드린 대로 병의 원인을 생각하면 너무 간단합니다. 혈전이 혈관을 꽉 막았어요. 그럼 그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빼내야 하겠죠. 그런데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어쨌든 재개통을 해야 하는데 이 재개통이 이제 심장 근육의 손상을 줄이고 장기 생존율을 높입니다. 보시면 혈전 용해제라는 치료가 있어요. 혈전 용해제라는 치료는 약을 줘서 그 혈전을 녹여야 하는데 사실 녹았는지 안 녹았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요. 심전도를 찍어서 확인을 할 수 있지만 불완전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혈전용해제 치료보다는 관상동맥 중재 시술로 열어주는 것 이것이 표준 치료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반드시 관상동맥 중재 시술을 하는 병원을 직접 방문하셔서 이 혈관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고요. 관상동맥 중재 시술을 통해서 심근경색증을 확진 받고, 치료의 성공률도 높이고 생존율도 보장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동훈 MC]
이 재관류 치료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볼까요?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
우선은 이름이 조금 어려운데 이 관상동맥은 충분히 설명했고요. 조영술이라는 단어가 붙습니다. 조영술은 이 조영제를 사용해서 사진을 찍는다, 이 조형제는 뭐냐 이 물감입니다. 여기 그림에 보면 심장혈관이 있는데 이 검게 이렇게 나온 부분 있죠. 여기도 검게 나온 부분 이 혈관의 길, 이 길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조영제라는 이 물감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 조영제라는 물감을 써서 관상동맥의 사진을 찍는다는 거고요. 저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우리 몸에 이제 플라스틱 호스 같은 게 이제 들어가야 하는데, 저 호수를 이제 대퇴 동맥이나 팔에 요골 동맥을 통해서 손목에 있는 동맥을 통해서 넣고 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림으로 한 단계씩 보자면 우선 보면 동맥경화가 생겨 있고요. 저기서 이렇게 혈전이 생겨서 막히는 게 심근경색증이죠. 그럼 저 혈전을 어떻게 제거를 해야 되는데 혈전만 제거해서는 잘 되지가 않는 경우가 많고, 남아있는 부위를 풍선으로 좀 넓혀주면 조금 더 길을 잘 확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풍선을 넓히고 나면 다시 좁아지는 현상이 바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스텐트라는 것을 넣어가지고 그 부위를 넓혀주게 됩니다. 스텐트는 실제로 이렇게 길쭉하게 이렇게 생겨 있고요. 이 철망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쉽게 자석에 붙는다, MRI를 찍으면 안 된다, 이렇게 오해하시는 분이 있는데 합금이고 MRI에 전혀 문제가 없고 모든 검사 다 가능합니다. 실제 그림을 한번 보시면 여기 팔의 동맥이나 이 다리의 동맥에 이제 플라스틱 관을 넣고요. 심장혈관 사진을 찍는데 이 부위가 완전히 막혔죠. 그죠? 피가 안 내려가잖아요. 그 혈전을 끄집어냅니다. 그래도 여전히 좁아진 부위가 남아 있죠. 좁아진 부위를 그대로 두면 안 되니까 풍선으로 넓히죠. 그러나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스텐트를 하고 나면 확실히 펴고, 피가 끝까지 가는 거를 우리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윤윤선 MC]
네. 요즘은 그 스텐트 시술은 그래도 조금 대중화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이게 유효기간은 얼마나 가는지도 좀 궁금하고 이게 약간 역할이 조금 떨어진다 싶으면 제 시술도 가능한지도 궁금해요.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
다시 좁아지면 어떻게 하느냐 이 질문 굉장히 많이 하세요. 좁아지면 그 철망을 다시 끄집어내고 새로 하느냐고 보통 물어보시는데 철망은 굉장히 강한 압력으로 혈관 벽에 붙어있어서 우리가 수술로 그거를 빼내려고 해도 잘 안 빼내져요. 우리 몸에 거의 붙어있는 조직이라 보시면 되고 그거는 그대로 두고 안쪽을 다시 넓힙니다. 그래서 다시 좁아진 이유가 살이 다시 차 들어와서 좁아진 거라서 풍선 확장을 통해서 다시 넓힐 수 있고 필요하면 스텐트를 다시 넣을 수도 있습니다. 스텐트는 그래서 거의 반영구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성 이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