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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심장이 보내는 경고 ③심근경색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리 생명의 근원이자, 결코 쉬거나 멈출 수 없는 우리 몸의 기관, 바로 '심장'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이면 특히 더 조심해야 할텐데요.

심장이 보내는 경고는 결코 소흘히 받아드리면 안된다는 것,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심혈관센터장인 경북대학교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를 통해 짚어봅니다.

[김혁 리포터]
한국인의 돌연사 1위가요, 단연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이 심근경색이요, 심장 혈관이 갑자기 꽉 막혀서 자칫 생명까지도 잃을 수 있는 무서운 병인데요. 이 병에 대한 오해와 진실 선생님께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요즘 카페인 음료 드시는 분들 굉장히 많습니다. 젊은이들이 특히나 많이 즐기고 있고 카페인 음료 하면 사실은 커피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심장질환이 커피와 좀 상관이 있을까요?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 
그런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세요. 한국 사람들이 커피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커피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이 카페인이 우리 몸에 들어오게 되면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심근경색증 환자들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이러한 카페인이 들어오게 되면 좀 가슴 통증이나 뭐 이런 걸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렇지만 이제 통상적으로 이전부터 쭉 이제 커피를 한두 잔씩 해 오신 분들은 그런 부담이 좀 적을 수 있지만, 에너지 음료와 같이 카페인이 다량으로 들어있는 그러한 경우에는 조금 더 심장에 부담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요즘에 보면요. 저 같은 사람도 그렇지만은 소화 불량이 좀 많습니다. 소화 불량이 많다 보니까 좀 꽉 막힌 것 같고 게다가 더부룩함도 함께 공존하는데 아 이런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이 심장 질환과 소화기 쪽이 관계가 있다고 하던데 이 더부룩함, 뭐 꽉 막힘 이런 거와 심근경색으로 나타나는 더부룩함, 꽉 막힘 이거 차별을 어떻게 둬야 될까요?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
통상적으로 이제 심근경색증에서 속이 더부룩하게 나타날 때는 그 질환의 정도가 좀 다르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가슴이 되게 답답하면서 얹힌 것 같고 그래서 소화가 잘 안 되는 그런 느낌, 식은땀도 좀 나고 뭐 이런 것들이 좀 동반이 돼 있고요. 소화기 질환으로 그런 경우에는 되게 식사 후에 속이 더부룩해지고 그런 경우가 많고요. 또 소화기 질환 중에서 위식도 역류와 같은 새벽에 위산이 올라오면서 식도가 자극이 되고, 그것 때문에 통증이 있는 분들이 심장질환자의 가슴 통증과 오인하는 경우도 있는데 심장질환자의 가슴 통증은 훨씬 더 고통스럽고 시간이 좀 오래 가는 측면이 있고 평소에도 그런 분들은 운동할 때 가슴에 통증이 좀 있는 경우도 있어서 그러한 구분을 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구분되어져서 본인이 조금 의심스럽다고 그러면 바로 병원에 와야 하겠죠?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
간혹 이제 그걸 위장 질환으로 오인을 하고 내시경을 하러 가셨다가 내시경 검사 전에 심전도에서 심근경색증으로 확인이 돼서 급하게 응급실로 전환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분들의 감별이 쉽지는 않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심장 질환도 이러한 소화기 질환과 간별이 잘 안 되는 답답함 이런 게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면 좋겠습니다.

(구성 이수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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