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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심장이 보내는 경고 ② 급성심근경색증과 죽상경화증

우리 생명의 근원이자, 결코 쉬거나 멈출 수 없는 우리 몸의 기관, 바로 '심장'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이면 특히 더 조심해야 할텐데요.

심장이 보내는 경고는 결코 소흘히 받아드리면 안된다는 것,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 심혈관센터장인 경북대학교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를 통해 짚어봅니다.

[이동훈 MC]
심근경색증 아시다시피 골든타임 이 시간을 다투는 질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주실까요.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
 우리가 급성 심근경색증 하면 이 병에 대해서 아주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말이 쉽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죽상경화증이 터져서 혈전, 즉 우리가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딱지가 않듯이 혈관 안에도 상처가 생기면 혈전이라는 딱지가 앉게 됩니다. 이런 것이 생기면서 이 혈전이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이 관상동맥을 완전히 막아버려서 심장 근육이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해서 죽는 것, 이것을 우리가 급성 심근경색증이라고 부릅니다.

[이동훈 MC]

여기서 말하는 죽상경화증이라는 건 어떤 단어가 될까요.

[순환기내과 이장훈 교수]
죽상경화증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요즘 많이 얘기하는 혈관 나이에 대한 개념을 좀 이해를 해야 됩니다. 이 죽상 동맥 경화증 말이 어렵죠. 이제 한문으로 돼 있으니까 한 글자씩 풀어보면 죽상이란 말은 죽죽 자를 씁니다. 죽처럼 이런 말이죠. 그니까 죽처럼 하얗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되고요. 이 죽처럼 하얀 물질이 뭐냐, 이것이 바로 이 기름때인 이 콜레스테롤 찌꺼기입니다. 그래서 이 죽상, 죽처럼 하얀 이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이 동맥이라는 것은 깨끗한 혈관이죠. 산소가 많이 들어있는. 이 동맥 안에서 이 혈관을 경화, 딱딱하게 만든다는 거죠. 그래서 이 깨끗해야 할 동맥혈관에 이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끼게 되고, 이것 때문에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이 찌꺼기가 계속 쌓이게 되니까 혈관에 구멍이 좁아지고 그것 때문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 이것이 죽상동맥경화증이 되겠습니다.

그림으로 보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데요. 왼쪽에 우리 정상 혈관을 보시면 건강한 동맥은 매끈하고 탄력이 있고 유연합니다. 반면에 우리가 건강하지 못한 동맥을 보시면 앞서 설명해드린 대로 여기 찌꺼기가 굉장히 많이 끼어있죠. 그다음에 동맥 경화반이라는 이 쌓여서 이런 게 생겨 있고, 이 길이 막히는 것은 이 혈전에서 막힌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나는 괜찮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드실 거예요. 나는 괜찮은가 잘 모르겠지만 어떤 사람들이 이런 문제가 생길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위험인자라고 얘기를 하죠. 이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이 혈관이 완전히 막혀버리는 이러한 문제가 어느 분들, 누구한테 잘 생길 수 있느냐라는 건데 앞서 설명드린 대로 나이가 가장 관련이 많습니다. 노인의 병이다, 이렇게 부를 정도로 나이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이 죽상 동맥 경화증이 증가를 합니다. 또 아쉽게도 조금 이제 남성분들이 그렇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남자가 여자에 비해서 조금 유병률이 높습니다. 남성의 병이라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좀 가족력이 있습니다. 아마 다들 이런 부분들은 이해하고 계실 거로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이제 교정이 가능한 위험인자들이 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 내가 나이가 한 해에 한 살씩 먹고 남자고 우리 집안의 가족력이 어떻다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교정할 수 없는 그런 인자들이죠. 그러나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들이 있는데요. 흔히 말하는 성인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이런 것들이 이제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고요. 또 한 가지는 이제 생활 습관병입니다. 담배를 핀다든지 운동을 하지 않는 것, 그다음에 비만하고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이런 것 역시도 죽상동맥경화증을 잘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인자가 되겠습니다.

(구성 이수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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