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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수도사업본부 "조류 독소 검출 안 돼" 거듭 밝혀


대구의 일부 정수장 정수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고 가정집 수도꼭지 필터에서 녹조로 보이는 물질이 발견됐다는 대구문화방송 보도와 관련해 대구시는 "자체 검사 결과 조류독소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표면보다 약 5미터 아래에서 취수해 조류 세포 수를 3% 수준으로 감소시키고 취수구 주변 조류 차단막을 이중으로 설치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곡과 문산정수장은 고도정수 처리시설의 최적 운영으로 조류독소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다"면서 "환경부와 자체 검사 결과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정집 수도꼭지 필터에서 연두색 물질이 발견됐다는 대구문화방송 보도에 대해서는 "해당 가정을 방문하지는 못했고 해당 아파트 단지의 다른 가정에서 수돗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녹조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가정에서 설치한 필터나 가정 내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환경부가 마이크로시스틴 총량을 분석하는 이른바 '일라이자법(ELISA)'을 도입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검사 지침이 마련되면 대구에서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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