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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대구시는 군 공항 건설에나 매진하라···의성 화물터미널, 조만간 최적 입지 도출"


경상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은 경북도가 주도해 왔으며 대구시는 군 공항 건설에 매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의성 화물터미널 조만간 최적 입지 도출'이라는 9월 12일 자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위치는 의성으로 마무리돼 가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의성 화물터미널 위치 결정을 위해 2023년 10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화물터미널 건설을 건의했고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민간 공항 기본계획 수립 시 화물터미널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화물터미널 건설과 관련해 국방부는 군 작전성 문제, 국토부는 항공 수요와 경제성 문제를 제기했지만, 경상북도는 페덱스, 엠브레어, 에어인천 등 국내외 항공 관련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한편 지속적인 설득으로 국토부가 의성 화물터미널 건설을 사실상 확정하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상북도는 의성 화물터미널 건설 문제가 군 공항 이전 사업에 지장을 줄 사안이 아니며 대구시는 군 공항 건설에 매진하고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SPC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대구공항 이전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 이전과 건설 등 두 개의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군 공항 이전은 대구시가 맡고 있고 민간 공항 이전은 국토부가 정부예산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화물터미널은 국토부 소관이며 대구시가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힌 것입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경북 500만 시도민의 염원이 담긴 대구경북신공항이 단순히 공항 건설에 그치지 않고, 항공 MRO 및 항공산업 클러스터,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등 신공항 중심의 항공산업 및 물류 서비스 기반 확대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지역산업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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