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첫 승을 눈앞에 뒀던 대구FC가 경기 막판 페널티킥 실점으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대구FC는 7월 31일 저녁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2대 2 무승부를 거두며 원정 무승 징크스 앞에 또 다시 무릎을 꿇었습니다.
대구는 전반 14분 페냐의 패스미스 상황에서 먼저 수원 정재용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종료 직전 팀 내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고재현이 침착하게 동점 골을 성공하며 1대 1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후반 들어 대구는 부상에서 돌아온 세징야가 교체 출전하며 팀 분위기를 바꿨고, 상대 수원FC의 김승준이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점하면서 공격을 이어간 끝에 페냐가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도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앞둔 추가 시간 김우석의 퇴장 반칙으로 내준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결국 2대 2로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대구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원정 8무 4패로 아직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했고 리그 순위도 9위에 머물렀습니다.
6경기째 승리가 없는 대구는 오는 수요일 홈에서 펼쳐지는 수원삼성전에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할 경우, 강등권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