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과민성 방광의 치료와 예방 ②방광염 검사

우리나라 40대 이상 가운데 70%는 불편함을 겪고 있는 배뇨장애, 그러나 병원을 찾는 비율은 매우 적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성격의 예민함과는 무관한 질병이고 고통이 따르지만 참고 지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남녀노소 공통으로 관리해야 할 질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이 큰 '과민성 방광'에 대해 비교의학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변혜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MC]
과민성 방광을 진단을 할 때 조금 감별을 해야 할 질환들이 또 있더라고요.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제가 이렇게 준비한 이유는 화장실을 자주 가고 잘 못 참는 이런 비슷한 증상을 가지신 환자분들 중에 병원을 내원했을 때 증상이 좀 모호한 경우에 정확한 진단이 좀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나이가 드신 분들은 제일 위에 왼쪽에 보이는 이런 요로 감염 증상은 대부분 어떤 감염이 일어나면 통증이나 어떤 감염에 대한 증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이가 드신 분들은 이런 감각이 좀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감염이지만 통증을 잘 호소하지 않는 이런 배뇨 증상을 호소할 수 있고요. 이런 경우에는 소변검사로 반드시 확인을 해 주셔야 됩니다.

그래서 감염을 치료하면 이런 증상이 좋아질 수 있게 되고 그 외에는 조금 생소하거나 어렵게 생각하실 수 있는 질환을 몇 가지만 얘기 드리면, 방광에 암이 생기는 경우나 또는 방광에 이제 통증을 호소하시는 방광 통증 증후군 또는 이제 간질성 방광염이라고 하는 이런 조금 특별한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감별이 필요하지만 이제 본인이 증상만으로는 결국에는 이 질환을 진단할 수가 없다는 거기 때문에 비슷한 소변 증상이 혹은 없던 소변 증상이 생기거나 통증이 있건 없건 감별해야 하는 질환을 우리가 모르시면 그냥 괜찮겠지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오늘부터는 이런 질환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고 계시면 반드시 검진을 해보셔야 된다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동훈MC]
남녀불문하고 뭔가 이제 진단 검사를 받는 데는 좀 불편함, 부담감이 있을 것만 같은 질환입니다. 어떤 식으로 검사가 이루어집니까?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병원에 오셨을 때 처음부터 전문적인 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겁내서 병원 가면 이제 너무 큰 검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뭐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으실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간단한 검진을 하시게 되죠. 그래서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있었고 증상이 심한 정도가 어떠냐 이런 간단한 병력 청취는 어느 진료를 보셔도 다 동일하게 하시는 부분이고요. 신체 진찰도 마찬가지죠. 불편한 부위가 이제 방광 쪽이고 소변 쪽이라고 하시면 혹시나 다른 문제는 없는지 눈으로 또는 손으로 이렇게 신체 진찰을 하게 되고 제일 중요한 기본 검사는 아무래도 소변검사죠. 소변 증상이 있으시면 소변 검사를 하는 게 가장 기본적인 거 같고요.

네 번째가 이제 조금 생소하실 수는 있는데 우리가 초등학생 때 우리 오늘 뭐 했지? 어떤 일이 있었지? 이렇게 일기 써서 숙제처럼 검사받는 이런 일지라는 것을 우리는 소변 일지라는 걸 써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은 병원에 왔지만 마치 학생처럼 선생님이 내준 숙제를 집에서 이렇게 난 소변량을 얼마나 몇 시에 했는지 이렇게 숙제를 해오게 되는데요. 물론 이제 진료를 보러 오시면 이런 기본 검사가 어떤 형식적으로 있는 건 아니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저희가 다 확인을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뭐 이걸 일일이 다 뭐 이렇게 나눌 필요는 없지만 어떤 부분을 확인하는지 간단히만 짚고 넘어가 보면 과민성 방광이라는 것은 아까 제일 처음에 이야기해 드렸던 증상 그 점수를 우리가 설문지로 이제 조금 더 객관화해서 점수를 매길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뒤에 보시면 이런 이제 설문지가 네 문항 정도로 나뉘는데 3번 문항이 이제 소변을 잘 참기 힘들다는 거죠. 그래서 이 3번 문항의 점수가 2점 이상이고 나머지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전까지의 이제 소변 횟수나 밤에 잠든 후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의 소변 횟수 또는 참지 못해서 소변이 샌 적이 있는지에 대한 소변 횟수는 사실 1점만 되더라도 이게 과민성 방광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참기 힘든 적이 이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있었느냐 벌써 2점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게 진단에 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요.

[이동훈MC]
사실 그 3번에서 말씀하셨던 참기 힘들었던 경험을 말씀하시는데 이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충분히 또 경험할 수 있는 거잖습니까. 이게 증상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을 어떻게 판별할 수 있나요?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소변 참기 힘든 적이 일주일에 1회 이상이고 다른 동반 증상이 1점이라도 있다는게 보시면 밤에 한 번 이상 깨거나 뭐 횟수가 아침부터 자기 전까지 8번 이상 가거나 그러면 소변이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센 적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한 번이라도 있다는 건 사실 과민성 방광이 있다고 보는 게 맞는 거 같고요. 그냥 어쩌다가 한번 참기 힘들었던 적이 있었다, 뭐 이 정도 가지고는 진단하긴 힘든 것 같습니다.

(구성 박다운)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