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40대 이상 가운데 70%는 불편함을 겪고 있는 배뇨장애, 그러나 병원을 찾는 비율은 매우 적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성격의 예민함과는 무관한 질병이고 고통이 따르지만 참고 지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남녀노소 공통으로 관리해야 할 질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이 큰 '과민성 방광'에 대해 비교의학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변혜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MC]
배뇨 증상이 심하신 분들은요, 어딜 가든지 화장실 위치부터 먼저 파악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또 고속도로 이동시에는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가는 휴게소마다 화장실도 들르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어떻습니까? 교수님이 과민성 방광이 주요 증상들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까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네 여기 이제 제가 준비해온 내용은 크게 4가지를 제가 정의를 해 봤고요. 무조건 소변이 마렵다라는 증상을 느끼자마자 본인은 이제 참고 싶은데 참지 못해서 식은땀도 나면서 막 안절부절 못 하게 되는 마찬가지로 이게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는 증상이 가장 심한 형태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런 증상이 심하냐, 안 심하냐에 따라서 아무래도 삶의 질에 제일 많이 영향을 줄 수 있게 되고
[이동훈MC]
환자들에게는 얼마나 절박하면 이름조차도 절박으로까지 표현되고요.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이게 절박성, 절박하다 뭔가를 간절히 원할 때도 그렇지만 이게 소변이라는 거는 원한다기보다는 이게 참아야 되는 그 상태가 절박하다는 거기 때문에 환자분들은 많이 괴로워하실 수밖에 없고 나이가 드신 분들은 사회 활동이 이제 아무래도 좀 젊으신 분들보다는 좀 줄어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좀 마려우면 이제 외출을 덜 하게 되지, 뭐 이거를 어떻게든 개선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아무래도 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젊으신 분들은 반대로 사회생활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심하실수록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빨리 하러 오시는 경향이 있게 되고 그 외에도 이제 소변이 실제로 새는 경우도 있고요. 또는 이제 화장실을 갔다 왔는데 또 보고 싶다,라고 하는 자주 보는 증상이나 수면 중에도 이제 잠을 깨우는 소변이 마려워 잠을 깨우는 증상이 있게 되기도 합니다.
[윤윤선MC]
네, 방광에 문제가 있으면 일상생활이 너무 불편할 수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씀 주신 저런 요절박 요실금 빈뇨, 이게 단순히 그냥 화장실에 자주 가는 문제만 그치는 게 아니라고요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그렇죠. 이런 증상들이 다 있을 수도 있지만 한 가지만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게 내 삶의 내 삶의 형태가 어떤 형태냐에 따라서 나는 눈이 어두운 나이가 드신 허리가 아픈 분인데 밤에 소변을 깬다라고 상상을 해보면 일단 밤에 눈이 더 안 보일 거고 허리도 안 좋고 거동도 불편하니까 소변을 보게 되면 아무래도 낙상사고나 골절 위험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고 젊으신 분들은 기저귀나 패드를 해야 되는 상황인 거면 아무래도 우울증까지도 생기실 수도 있고 뭐 여러가지 각자의 그 상황에 따라서 증상에 이게 심한 정도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윤윤선MC]
혹시 여성분들한테는 그 출산 같은 것도 영향이 좀 있을까요?
[변혜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아무래도 그렇죠. 여성분들은 누구나 이제 출산을 하게 되면 본인이 느끼는 본인만의 골반 근육이 이완된 느낌이나 이런 소변 쪽 증상이 마려운 것을 참지 못하게 되고 요실금이 심하진 않지만 약간씩은 발생을 하는데 그 빈도나 강도가 아무래도 출산 이후에는 조금 더 발생할 수 있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래도 조금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구성 박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