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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폐암의 진단과 치료 ③연령과 성별 폐암 발생률

침묵의 살인자, '폐암'.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쉽게 피해 갈 수 없다고 하는데요. 방치했다가는 말 그대로 큰 병을 부르는 호흡기 질환에 대해서 잘 살펴봐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숨 막히는 공포인 폐질환과 폐암에 대해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최선하 교수와 함께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앞서 폐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게 이제 흡연 환자가 한 4분의 3 정도 된다고 말씀을 해 주 그러면 좀 남성 환자분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 보면 또 비흡연 여성에서도 폐암이 증가한다고 나와 있는데요. 성별로 발생률, 또 언제쯤 진단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최선하 호흡기내과 전문의]
2015년에 전국에서 발생한 폐암 환자를 모두 모아서 어떤 환자들에게서 폐암이 많이 발생하는가, 전국적인 레지스트리가 모아졌습니다. 전체 폐암 환자 중에 70% 정도의 환자가 남자 환자였고요. 여자 환자들은 3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2,600명 정도의 환자 중 1,900명이 남자 환자였고 여자 환자들은 740명 정도였습니다.

이런 환자 중에서 이제 폐암을 주로 언제 진단을 받는가. 중윗값이라는 것은 폐암 발생하는 환자들을 쭉 세웠을 때 중간 나이를 얘기하는 것이니까요. 보통은 70세 전후로 폐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이 그래프 보시면 이른 나이의 경우에는 20대 초반에 폐암을 진단받는 환자들도 있고요. 많은 고령의 환자들이 더, 고령 사회가 진입하고 있음으로써 환자들이 100세 가까운 나이에 폐암을 진단받기도 합니다. 그러면 초기에 어린 나이에 진단받은 폐암과 고령에 진단받은 폐암은 치료 전략이 또 다를 수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또 다른 이야기가 또 필요하게 되겠지요.

[이동훈 MC]
네. 폐암은 전반적으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진단이 되고 있는데 젊은 사람이 폐암에 걸리게 되면요, 경과는 더 좋지 않다는 어떤 사실도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인가요?

[최선하 호흡기내과 전문의]
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립니다. 암이라는 것이 발생하기까지는 정상적인 세포가 암세포가 되기까지 아주 많은 다양한 변이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암이라는 발생 과정에서는 종양 억제 유전자와 종양 유발 유전자 두 개가 다 문제가 생겨야, 투 히트라고 해서 두 개가 다 문제가 생겨야 암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젊은 환자들의 경우에는 그게 좀 더 빠릅니다. 이제 종양 억제 유전자도 더 거칠게 변화되어 있고요. 종양 형성 유전자도 좀 더 거친 형태로 돌연변이를 획득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젊은 환자들의 경우는 암의 진행이 좀 더 빠른 경우가 사실 많습니다.

(구성 진지혜)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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