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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국감 "폭우 대비 어려워"···고준위 방폐장 시사?

◀앵커▶
경북도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있었습니다.

태풍 힌남노 피해 복구 문제와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문제, 고준위 방폐장 추진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는데, 이철우 지사 답변 한 번 들어보시죠.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심각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포항 힌남노 피해 복구 문제가 국정 감사에서도 화두가 됐습니다.

특히 힌남노로 인해 하천이 범람하면서 순식간에 피해가 커졌는데, 하천 부실 관리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청이 사실은 하천을 관리하는 주무잖아요? 두번씩이나 감사도 하고 해서 지침을 준 것으로 알고 있어요 포항시에. 그게 잘 안 따라줬던 것 같아요."

이에 대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록적인 폭우에 대처가 어려웠다며 철저한 대비는 사실상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물그릇에 비해서 너무 쏟아진 비를 감당이 안 되서 사고가 났다고 생각이 들고요. 그렇다고 앞으로 오백년 빈도에 맞춰서 시설을 보수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경제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또 울진 산불과 포항 태풍 등으로 인한 구호 재난 성금이 제대로 주민들에게 지원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질타가 나왔습니다.

◀정우택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런 자금 가지고서는 조금 더 여러가지 (위급한) 상황을 봤을 때 탄력적으로 조금 더 집중해준다든지 이렇게 운영하는게 좋다고 생각되는데"

기후 위기 시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인한 원자력발전소의 위험에 대해서도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쿠시마에서도 쓰나미가 온다고 해서 원전이 저렇게 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원전은 굉장히 민감하고 어떤 균형점에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통제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는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준위 방폐장 건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고준위 방폐장도 정부 차원에서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경북도에서도 경주 지역은 못하게 돼 있고요. 다른 지역은 요청 받아서 해보려고 합니다"

한편 국정감사가 열린 경북도청 앞에서는 태풍 힌남노 피해 유족들이 집회를 열고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장미쁨입니다. (영상취재 조현근)

장미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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