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일 경산시장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대해 반대하지 않지만 통합 가능성에는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조 시장은 6월 27일 열린 아시아 포럼 21 정책토론회에서 "통합은 국회에서 법률로 제정해야 하고 통합했을 경우 서울과 대구·경북이 2대 축이 될 수 있을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의 재정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통합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첨예하게 엇갈리는 명칭이나 통합청사 위치에 대해서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지만 경북도청 신청사와 공공기관이 대거 옮겨간 북부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도청 신청사 위치를 정할 때처럼 투표 등 주민 의견을 물어봐야 하는데, 현재 여론 수렴 없이 진행되는 통합 추진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