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여전히 우리에게 두려운 질병이지만,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과 건강검진 등으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존율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암 환자의 수술법과 수술 후 건강관리,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 위장관외과 전문의 박기범 교수와 살펴봅니다.
[김혁]
소화불량, 위염 그리고 역류성 식도염으로 현대인들은 위장 질환에 굉장히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질문이 있습니다>를 통해서 위암과 위장의 건강을 위한 오해와 진실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보통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염, 위궤양에 시달리고 괴로워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더 중요한 건 이 위염이나 위궤양이 위암으로도 진행이 되는지 이거 궁금하신 분들 굉장히 많거든요.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실제로 위염이라는 것은 위 점막에 염증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고요. 그중에 만성 위축성 위염이라든지, 화생성 위염이라든지 이런 위염들은 위암의 위험성이 조금 높아질 수는 있습니다.
[김혁]
전이될 수 있다는 거예요?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제균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정기적으로 내시경을 받으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김혁]
그럼 위궤양은 어떻게 될까요?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위궤양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직접적으로 암과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항상 정기적으로 본인 몸에 대한 증상을 좀 파악하시고 혹시나 좀 불편하시거나 이런 일이 있을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하시고 내시경 검진을 반드시 받아보시기를 권유해 드리겠습니다.
(구성 이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