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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국내 여성 암 1위 유방암, 예방과 치료는? ⑦유방암의 진단 과정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로 가장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해마다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인데요. 유방암을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할지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유방암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볼 텐데요. 사실 이 유방암 발견율이 높아졌다는 건 진단의 정확도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진단 과정이 상당히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진단 과정도 좀 설명을 해주실까요?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
우리가 보통 삼중검사법이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세 가지 검사(임상적 진찰, 영상학적 검사, 조직검사)를 통해서 진단하게 됩니다. 유방암 검진을 하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게 보고하고 있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유방촬영술로 유방을 압박해서 누르는 사진 그리고 유방 초음파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유방 MRI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는 급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비용이 굉장히 비쌉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촬영하는 방법은 아니고 암이 진단된 경우에 특수케이스, 그리고 초음파에서 잘 발견이 되지 않는 경우에 추가적으로 시행을 한다고 알고 계시면 되고요.

조직 검사를 하는 방법은 세포를 뽑는 방법도 있고 일부 조직을 떼는 방법이 있고 그리고 침생검이나 조직 세포 검사상에서 조금 검사 결과가 애매하다, 그러면 좀 더 많은 조직을 얻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절제생검을 한다든지 정위생검, 여러 가지 다른 기타 방법으로 조직을 좀 더 많이 얻어서 진단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보통 연구 결과에 따라서는 치밀유방인 경우에 유방암이 발견될 확률이 올라간다,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치밀유방 같은 경우에는 어떤 특정한 질환은 아닙니다. 질환은 아니고 앞서 보셨다시피 유방 조직 자체가 젖샘과 젖줄기, 그리고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이 젖샘과 젖줄기는 지방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유방 조직 같은 경우에는 X-ray의 투과도가 굉장히 떨어집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보시면 치밀유방 같은 경우에는 사진을 찍었을 때 굉장히 하얗게 나옵니다. 반대로 좌측 사진은 지방으로 많이 대체된 유방을 보실 수가 있겠고, 보시면 한눈에 봐도 왼쪽에 암 종양 덩어리가 확인되는 것을 볼 수가 있겠죠.

그래서 치밀유방인 경우에는 하얗게 치밀유방이 가려져서 이런 종양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추가적인 검사, 예를 들어서 초음파 같은 검사를 해야 하고. 검진 결과에서 치밀유방이라고 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30대, 40대, 50대 초반 여성들까지도 이렇게 검진 결과가 나오는데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되고, 이 유방촬영술로는 검진이 충분하게 되지 않았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고 추가적으로 유방 전문의를 찾아가서 초음파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하게 됩니다.

(구성 이지민)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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