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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국내 여성 암 1위 '유방암', 예방과 치료는? ②유방암 발생 현황과 원인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로 가장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해마다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인데요. 유방암을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할지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MC]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내 여성 암 중에 유방암이 1위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 자세히 알아보기에 앞서서 현재 국내 암 발생 현황부터 한번 짚어볼까요?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
보건복지부에서는 해마다 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서 자료들을 발표하고 있는데, 수집 기간하고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2년 전의 자료를 발표하게 됩니다. 그래서 2022년도 12월에 2020년도의 자료가 발표됐었는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전체 우리나라 국민 중에서 총 암이 발생한 수는 24만 7천여 명에서 암이 발생했었고요. 그중에 남자가 13만 명 정도 여성분들이 11만 7천여 명 정도 발생했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기대 수명은 보통 83세 정도를 잡고 있는데요. 남자의 경우에는 약 80세까지 살았다고 가정하면 5명 중에 2명 정도에서 암이 발생한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되고.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약 86세까지 평균 수명을 기대하고 있는데 3명 중에 한 명에서 암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성별로 주요 암종 발생률 비교를 한번 보시면 남성에서는 폐암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여성에서는 가장 많은 암이 유방암입니다. 앞서 갑상선암 많다고 하셨는데 갑상선암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2011년도, 12년도에 가장 가운데 그래프를 보면 파란색 그래프 갑상선암이 가장 높았었는데, 갑상선암은 과잉 진료 논란이 한 번 있었었죠. 그 이후로 급격하게 진단율이 좀 떨어지게 되고, 2016년 이후로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 계속 증가하는 게 유방암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고. 다른 암은 그래도 주춤하는 추세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방암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곡선을 타고 있습니다.

유방암 같은 경우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그리고 고칼로리 식이, 그리고 그로 인한 비만 같은 것들이 제일 큰 원인으로 저희가 손꼽고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검률이 올라가는 것도 원인으로 얘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윤윤선 MC]
서구화된 식습관과 그런 호르몬이 영향을 많이 준다고 말씀하셨는데 보통 유방암이라고 하면 중년 여성부터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마냥 또 안심할 수만은 없는데요. 이렇게 발생 연령이 낮아지게 된 이유가 또 있을까요?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
네, 사실 지금 요즘 젊은 세대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어머니 세대들보다는 좀 더 서구화된 식습관에 일찍부터 노출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누적이 되면서 그들이 점점 커가면서 발견이 되는 확률이 조금 더 올라간다고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요즘 출산이라든지 임신의 비율이 굉장히 떨어져 있지 않습니까? 생활 환경 자체가 여성들도 사회로 진출을 많이 하면서 그런 임신율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여성에게 있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자체가 임신이나 출산을 하지 않으면 좀 더 많이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좀 더 원인이 되지 않나 이렇게 얘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다.

보고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는 하는데 마찬가지로 2022년에 발표됐던 국가 암 통계 자료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 대상은 2016년도부터 2020년도에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그래프고요. 보시면 유방암을 세세하게 병기별로 나누지는 않았지만, 유방 내에 국한된 유방암, 그리고 주위 림프절로 전이가 있었던 유방암을 국소 유방암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됐던 유방암을 원격 유방암이라고 분류를 했을 때, 국한되어 있는 유방암 같은 경우에는 전체 유방암의 약 59%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이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99%까지도 보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소 진행성 유방암, 주위 림프절까지 전이가 갔을 경우에는 전체 유방암의 약 33% 정도를 얘기하고 있고 5년 생존율은 약 92% 정도를 얘기합니다. 만일 주변 타 장기로 전이가 갔다. 이런 경우에는 전체 생존율이 굉장히 떨어지는데 44.6%까지도 떨어지는 것을 얘기를 할 수가 있겠고 전체 유방암의 약 4.8%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성 이지민)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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