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로 가장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해마다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인데요. 유방암을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할지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어떻습니까? 우리나라에서 환자들이 앓게 되는 유방암과 서구에서 나타나는 유방암이 좀 특징이 다른 걸로 설명되고 있던데요. 큰 차이가 있습니까?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
한국인 유방암의 특징을 잠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한국인 유방암 특징은 그래프로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022년에 데이터를 저희가 정리해서 발표했던 자료고요. 이 그래프를 보시면 유방암 환자들의 평균 나이를 나타낸 그래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색깔별로 쭉 올라가고 있는데, 제일 아래쪽이 2000년도의 나이와 분포를 얘기하는 거고, 제일 높은 것이 가장 최근 데이터, 2019년도 데이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시면 가장 많은 환자들이 발생하는 연령대는 40~49세라고 생각하면 되겠고 그다음이 50~59세 정도 되겠습니다. 보시면 해마다 조금씩 다 증가를 하고 있지만 30대에서도 종종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고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중년층에 이렇게 많이 분포하고 있기는 한데, 사실상 외국 데이터는 조금 다릅니다.
우측 그래프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옛날 자료를 비교한 데이터라고 얘기 드릴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 주황색으로 표시된 이 데이터가 한국인들의 유방암의 연령 분포고요. 녹색 데이터가 미국인들의 유방 분포입니다. 보시면 미국에서는 점점 연령이 증가할수록, 나이가 좀 더 많은 연령에서 좀 더 발견이 되는 반면에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중년층에서 좀 더 유방암이 많이 발견이 된다고 얘기를 할 수 있겠고, 우리와 비슷한 환경에 있는 일본도 사실 중년층이 좀 있긴 하지만, 서서히 미국을 따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발생 연령 평균 연령을 보시면 사실상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 진단을 받는 유방암의 평균 나이는 52세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구성 이지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