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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국내 여성 암 1위 유방암, 예방과 치료는? ⑤유방암의 정의와 원인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로 가장 많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해마다 환자 수도 늘고 있습니다. 여성이라면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인데요. 유방암을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할지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와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지금부터는 유방암에 대해서 더 정확히 알아볼 텐데요. 일단 유방암이란 무엇인가 그 정의부터 한번 내려주시고 시작하면 이해가 더 빠를 것 같습니다.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
암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변화와 성장이 조절되지 않으면서 비증식적으로 증식하는 질환을 얘기하는 건데요. 증상 자체가 대부분 암으로 구성된 혹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악성 종양이라고 얘기하는데, 악성 종양을 구성하는 세포가 유방을 이루는 세포에서 기원하는 경우에 유방암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정상 유방 조직을 잠깐 살펴보면 우리 몸에 있는 유방 같은 경우에는 유방 실질을 이루고 있다고 알려진 유젖샘과 젖줄기 유관으로 이루어져 있고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 조직 그리고 덮고 있는 피부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유방암은 주로 젖샘과 젖줄기에서 생긴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유방암이 왜 생길까? 유방암이 생기는 원인은 굉장히 다양하게 보고하고 있습니다. 제일 기본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을 얘기할 수가 있겠고요. 그다음에는 내 몸에서 생기는 여성호르몬, 보통 흔하게 에스트로겐이라고 알려진 여성호르몬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고. 나이, 앞서 보셨다시피 서구에서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유방암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나이가 원인이 될 수가 있고, 방사선 같은 경우에도 유방암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구화된 식습관, 생활 습관 그리고 환경적인 요인 이런 것들이 모두 복합적으로 유방암을 일으킨다고 이해하시면 되겠는데요.

가장 먼저 여성호르몬으로 대두되는 이 원인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에스트로겐이라는 것은 여성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내 몸에서 여성호르몬이 주기적으로 바뀌면서 나타나게 되는데 이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방암이 잘 생긴다, 위험도가 올라간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분 같은 경우에 초경이 빠를수록 그리고 폐경이 느려질수록, 생리 기간이 길수록 사실상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어진다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첫 출산 연령이 늦을수록 그리고 출산력이 없거나 모유수유 경력이 없는 경우 그리고 경구 피임약 또는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는 경우에 이런 유방암의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생활 습관을 얘기할 수가 있겠는데, 생활 습관은 식습관을 포함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동물성 지방이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당연히 비만으로 이어질 수가 있겠고, 비만인 경우에 유방암의 유병률이 올라간다고 얘기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운동 부족도 당연히 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원인이 될 수가 있고요.

알코올 같은 경우에도 유방암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 여러 가지 가족력이라든지 인종에 따라서도 발생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영향을 줄 수가 있을 것이고, 방사선 노출 이력 그리고 과거에 유방 질환을 앓았던 병력 중에서 유방암을 증가시키는 그런 양성 질환들이 또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전부 유방암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겠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동훈 MC]
유방암의 원인 가운데 생활 습관으로서 알코올 내지는 동물성 지방 섭취, 식습관도 짚어주셨는데요. 단백질이 풍부한 콩이나 두유 같은 경우에도 유방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는 말도 있는데 이건 사실인가요?

[최정은 유방내분비외과 전문의]
사실 콩 같은 경우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알려져 있는 이소플라본이 원인이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 식물성 에스트로겐 같은 경우에는 여성들의 몸에서 여성호르몬 수용체라고 있는데, 이런 수용체를 여성호르몬 자체에서 나오는 에스트로겐하고 경쟁적으로 억제를 해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청소년기나 유방암이 진단되지 않은 시기에 복용해 주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좋다 나쁘다는 것은 사실 논란의 여지는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제 유방암이 진단되기 전에는 사실 이 콩을 조금 많이 먹어줘도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조금 의견을 낼 수가 있겠고요. 대신에 유방암으로 진단을 받은 여성 같은 경우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자체가 어떻게 행동할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기 때문에 좀 조심을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특성 성분이 암을 일으키기까지는 굉장히 많은 양을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구성 이지민)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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