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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논박] "스타벅스 탱크데이"···사과 이후에도 커지는 진정성 논란

박재형 기자 입력 2026-05-28 16:47:08 조회수 139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스타벅스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과에도 진정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 평론가는 기업의 역사 인식과 사회적 책임은 무겁게 다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법적 처벌과 정치권의 과도한 쟁점화에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표현의 자유와 역사적 기억, 소비자 불매운동과 정부 개입의 경계까지 논쟁이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의 역사 감수성과 정치적 양극화 문제를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Q. 각종 정치, 사회 이슈 두 분의 논객과 짚어봅니다. 오늘은 천용길 시사평론가부터 인사할까요? 안녕하십니까?

[천용길 시사평론가] 
안녕하십니까?

Q. 갑자기 제가 인사 먼저 시켜서 당황하셨네요?

[천용길 시사평론가] 
네, 좀 당황했습니다.

Q.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님도 어서 오십시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네, 안녕하세요.

Q. 오늘 날짜 얘기하다 보니까 열흘이 됐는데, 5월 18일 스타벅스 탱크데이로 촉발된 논란, 수그러지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이번 주에는 정용진 회장의 사과도 있었는데, 일단은 '부적절한 마케팅이었다는 점, 잘못을 인정한다', '유족과 국민에게 사과한다' 이렇게 말했고.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는 했는데, 덧붙이기를 생각의 다름에 대한 이해를 언급했고요.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천용길 시사평론가] 
방금 이야기해 주셨지만 덧붙인 말, 그리고 사과 기자회견에서 덧붙이면서 사과한 이후에 '다만'이라고 시작을 했습니다. 우리가 보통 다만이라고 붙일 때는 앞에 있었던 이야기, 내가 인정하지만 이런 부분도 있다고 덧붙이는데, 사과하면서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렇다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다른 이야기도 좀 있을 수 있다.

이거는 아무래도 사과 기자회견을 보신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좀 의아했을 것이고, 이 사과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 특히 5.18 민주화 운동이 한국 사회에서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이미지 그리고 역사적인 상황들을 이해한다면 시민들의 비판·비난을 조금 더 받아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Q. 진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그렇죠. 특히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정용진 회장이 사과의 정석이라고 하죠. '책임지겠다' 거기서 끝나야 하는데, 그 이후에 토를 달면서 사실상 '아, 사과하고 싶지 않은데 지금 상황이 이러니까 내가 어쩔 수 없이 나왔다'라고 하는 이미지를 좀 연상시키게 만들었죠.

Q. 박 실장님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굉장히 민감한 사안이라서 저도 좀 조심스러운데, 우리 한국 사회에 특이한 습관 내지 관습이 있어요. 기업인을 온 국민 앞에 불러내 놓고 거의 죽을죄를 졌으니 사과하라. 이게 한국 사회가 조금 특이해요. 그래야 직성이 풀리는 거죠, 우리 한국 사회는. 독특하게 가족 중심 비슷한 동일화된 집단이기 때문에 그런 느낌도 듭니다.

Q. 그러면 역사적인 조롱으로도 또 해석될 수 있는 마케팅 이후의 사과는 어때야 합니까?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그러니까 진중하고, 아마 정용진 회장도 굉장히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쨌든 그룹의 총수가 나와서 사과를 한다는 것은 잘못을 모든 것을 인정하는 것이고, 내부적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죠. 물론 다만이라는 토를 단다는 것인데, 어쨌든 정용진 회장이 사과를 하고 나서 민주당 수석대변인이나 민주당 내에, 그러면 정치적인 해석이 다 있으신 모양인데 '사과에 우리가 수긍한다, 받아들일 만하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그건 그 자체로 저는 있는 대로 보고 싶다, 이 사안을.

Q. 사과를 좀 받아들였으면?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아니, 제가 사과 받아들일 일이 크게 없는 거죠. 당사자들이나 굉장히 상처를 받은 분들이 해당하는 것인데, 그래서 그걸 어디까지 가야 할까. 일단 그 선에서 지금 다른 문제를 제쳐놓고 사과만을 순수하게 놓고 본다면, 그 이상 어떻게 우리가 또 정 회장한테 더 요구할 수 있는 상황···

Q. 분명한 것은 이렇게 공개 석상에 나와서 기업의 오너가 사과까지 한 것은 아무래도 또 적극적인 소비자 행동 때문이 아니었을까. 당장 일주일 사이에 80억 원 결제금이 줄었고 신규 앱 설치율도 24%가량 감소했다는데, 기업을 움직이는 건 역시 소비자인가 싶기도 합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신세계가 가지고 있는 그룹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죠. 기업인들이 잘못을 저지른다고 하더라도 소비재 기업이 아니면 이런 타격을 받는 경우는 적습니다. 그렇지만 신세계 그룹은 소비재 기업이지 않습니까? 대다수의 시민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하고 판매를 하는 기업인데, 오너 리스크가 이제 올 게 왔다.

그러니까 정용진 회장이 한 번이 아니잖아요, 이런 논란 자체가. 그리고 정용진 회장 쪽에서는 특정한 직원들이 올린 아이디어를 반영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의구심이 들죠. '아니, 신세계 그룹 스타벅스 코리아의 의사결정 구조가 어떻길래 한 번도 걸러내는 중간 관리자가 없었냐.' 한편으로 보면 정용진 회장의 정치적 입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중간 관리자들 포함해서 직원들도 '아, 이런 걸 올리면 그룹의 총수가 좋아하겠구나'라고 하는 기업 문화 자체가 사실 이 사태를 좀 불러온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정용진 회장이 자초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Q. 사실은 기업이 이번 스타벅스의 탱크데이처럼 역사적인 조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마케팅을 해서 사과하는 것들은 반복되고는 있는데, 그렇다면 스타벅스 신세계는 이렇게까지 확대된 것은 말 그대로 정용진 회장의 언행이랄까요? 이전에 SNS 논란들, 멸콩 이런 것들의 영향이 크다고 보십니까?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그럼 제가 한번 노골적으로 얘기해 볼게요. 이제 정영진 회장을 좀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시선이 대한민국 사회에 있죠. 정용진 회장은 우파라고 보는 것이고. 극우 아니면 좌파 쪽에서. 간단해요. 정용진 회장이 최근에 예를 들면 트럼프 주니어하고도 친하잖아요, 한국에 왔었고. 자기 부인의 연주회도 가고. 그전에 멸공, 멸콩, 이 양반이 SNS를 굉장히 많이 하고, 살짝 자신의 정치적 견해라 할까 이거를 조금 드러내는 스타일이에요, 다른 일반 기업인들과 달리. 그런 부분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사안이 다른 기업이라면 넘어갈 수도 있는데 불거졌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신세계 측의 해명과 그리고 지금 드러난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어쨌든 핵심은 5.18 탱크라는 거잖아요. 5.18 탱크를 만든 친구들이 신세계 직원인데, 커머스팀이라는 5명이 전부 여직원이라 해요, 20~30대. 이 친구들은 지나고 나서도 '아니, 5.18이 어때서? 탱크, 물탱크 괜찮지 않나?

Q. 의도에 대한 이야기인 거죠?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네, 그러니까 없다는 거죠. 그리고 실제로 자기들은 이게 책상에 탁 올려놓는다는 뜻이죠. 그러니까 탁 맞게 들어갔네. 이런 의견이 있어서 그걸 광고 문구로 사용했다는 건데, 제가 보기에는 나는 좀 자연스러운 해명이라고 봐요. 만약에 정용진 회장이나 아니면 간부들이 5.18에 대한 조롱으로 이것까지 지시해서 이렇게 했다? 굉장히 문제가 되고 그 위험 부담이···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건 너무 위험 부담이 큰 거예요.

Q. 개인의 어떤 판단과 대화의 영역이면 괜찮습니다만, 이게 기업의 마케팅에 사용이 되었고, 또 이전에 오너의 언행들이 있었기 때문에, 하지만 또 기업의 책임의 영역에서 우리 역사적인 인식과 궤를 같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게 이제 아마도 이 사태를 통해서 우리가 질문해야 할 부분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해외 사례에서도 역사를 왜곡하거나 이런 것은 기업이라 하더라도 소비자들일 수도 있고요. 사회적으로 책임을 무겁게 묻는 편일까요?

[천용길 시사평론가] 
그렇죠. 그러니 우리가 흔히 비교하고 알려진 사례가 독일의 사례들이 있죠. 독일 같은 경우에는 나치를 다시 연상시키는 마케팅을 하게 됐을 때 굉장히 강하게 불매 운동이 일어나기도 하고, 우리가 많이 불매 운동을 했지만, 일본의 기업들이 일본 제국주의를 또 연상시키게 했을 때 여기에 대해서 불매 운동을 하고. 지난 역사, 어느 정도 평가가 끝난 역사에 대해서 이것을 부정하는 행위가 있었을 때 소비재 기업들이 이런 행동을 하면 강하게 비판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박 실장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제가 제일 문제적으로 보는 것은 신세계 그룹이 동네 구멍가게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팀원들이 의사결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것에 대한 리스크 관리, 기업의 이미지 관리 팀은 또 따로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고, 그런 면에서 가장 사과를 바랐던 것은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신세계 그룹보다도 스타벅스 본사였을 겁니다.

그러니까 미국 본사죠. 한국 시장이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시장인데, 이것이 자칫 잘못하다가는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 이미지로 번질 수 있다. 이 부분 때문에 정용진 회장이 사과까지 나서게 된 것이 아닌가. 우리 대한민국은 이제 국제적인 위상을 가진 나라입니다.

Q. 5.18 유족은 일단 사과의 진정성이 있다면 취하할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 끝까지 갈 것 같습니다. 정용진 회장 비롯해서 지금 모욕 혐의, 또 5.18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한 상태인데, 법적 처벌은 이게 사실 또 완전한 해법일까 싶은데?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법적 처벌은 변호사들이 대개 이야기하는 데 어렵다고 보죠. 그러니까 기업이 어디까지 어떤 사회적인 상식에 준수할 것인가는 그 기업의 문제이기도 한데, 그건 정치적인 재단이든 비난이든 사과든 상당히 윤리적인 문제의 명예훼손이든 이런 것이 신세계 측에 넘어갈 테고, 그리고 소비자의 반대가 있다면 반대, 그렇다면 보이콧, 구매를 하지 않겠다는 소비자 운동, 이런 것까지 다 감수해야 하는 것인데. 법률적인 측면에서 이 사안을 5.18 특별법에 어떤 규정까지 있는지 모르지만, 일반 우리 형법에 따르면 어떤 특정인 명예를 고소하게 되고 이러면 명예훼손이 되는 것인데, 명예훼손과 모욕죄 쪽도 되는데, 고의성이 없다든가 이러면 처벌하기가 굉장히 난감하지 않을까.

그리고 글쎄요. 저는 법적인 측면과 관련해서 특이하게 들은 것이 정용진 회장이 만약에 자신들이 내부적으로 조사를 해서 고의성이 드러나면 직원들에 대한 민형사상 손해배상까지 다 하겠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이야, 저거 뭐지?'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했어요. '직원들이 광고 카피 한 번 잘못했다가 완전 몇천억 물어줘야 하나, 돈을, 회사에' 이런 생각까지 했는데, 글쎄요, 법적으로 명예 부분의 죄명은 좀 어렵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그리고 5.18에 대한 사회적인 역사 기억을 위해서라도 저는 법적인 처벌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여부와 무관하게 처벌 경로로 갈 경우 이에 대한 또 반대 입장들이 강하게 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5.18에 대한 역사적인 기억은 사회적 합의로 가야 하지, 이걸 높이는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오히려 이게 법적인 쟁점이 되면 더 갈릴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법적인 방식으로는 해결하지 않는 것이 5.18을 위해서 더 중요하다.

Q. 정치권이 또 이 사태에 뛰어들어서 여야 모두 선거를 앞두고 각자의 프레임으로 소비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도 드는데요. 정치권에서 선거 앞두고 쟁점화하는데, 예를 들면 커피 사 들고 나오라든가 아니면 거기 가는 사람들을 너무 극우화한다던가, 문제 해법이 절대 아니겠죠?

[천용길 시사평론가] 
이게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선거철이 아니었으면 이렇게까지 정치권에서 나설 이유는 별로 없었을 걸로 보이고요. 그러니까 5.18을 기준에 놓고 선거에 있어서 특정 진영과 진영을 구분하는 방식은 결코 옳지도 못하고, 소위 지금 국민의힘에서 커피를 사 들고 투표장에 가자고 하는 이야기는 국민의힘 스스로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다. 5.18 특별법을 1995년에 통과시킨 게 국민의힘의 전신인 신한국당 그리고 김영삼 대통령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부정하는 행위가 나오는 것은 맞지 않다. 선거가 빨리 끝나야 이런 일도 사라진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제가 한번 정리를 해보자면 기본적으로 우리가 5.18에 대한 어떤 역사적 정체성, 합의, 그리고 사건의 진실,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우리가 논의돼야 한다고 보는 것이고. 왜냐하면 이게 지금의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이 연계돼 있는 사건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민감하기도 하고 인화성이 높고 슬픈 비극을 가진 역사예요. 그런 부분을 제가 먼저 좀 전제하고 싶고.

두 번째는 지금 정치 양쪽으로 이용한다고 그랬는데, 어쨌든 일단은 정용진 회장 측의 쓸데없는 과거 발언과 기업인으로서는 조금 약간 하지 말았어야 할 태도, 이런 것들이 이번에 지금 연계돼 있다는 것은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뒤이어 이루어지는 정치적 발언들에 더 놀라요. 저는 깜짝깜짝 놀라요, 그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Q. 그것은 지나치다?

예를 들면 심지어 대통령도 마찬가지죠. 예를 들면 정청래 대표가 오전에 민주당 대변인이 사과 받아들이겠다는 식의 이야기는 안 된다면서, 그거 맨입으로 되겠느냐면서 이제 다시 조롱하는 거,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도 두세 차례에 걸쳐서 저질 장사치의 패륜 행위, 그 건이죠.

저는 대한민국에 장사하시는 분들이 그걸 들으면 별로 기분이 썩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행안부 장관이 우리는 스타벅스 안 사겠다, 가지 마라. 아니, 자본주의 사회 민주주의 국가에 커피점에 가는 거를 장관이 명령할 사안이에요?

Q. 정리를 좀 해보자면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사인들 간에, 또 일부 세대 간에는 놀이 문화로까지 잠재되어 있었던 것이 이제는 사회적으로 지금 계속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스타벅스 사태를 통해서 정부가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강하게 내기도 하고, 때로는 또 행정에서 기업의 소비라든가 아니면 제한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있어요. 또 나아가서 일베 커뮤니티 폐쇄까지를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논의해보겠다, 여기까지 나갔는데요. 정부의 역할은 어디까지여야 합니까?

[천용길 시사평론가] 
정부의 역할은 이 정도까지가 적절하지 않을까. 정부가 직접적으로 구매하는 공공 구매에 있어서 이 논란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공공 구매에서는 배제하겠다 정도까지는 가능하겠지만, 시민들 보고 특히 공무원들 보고 일절 개인적인 소비 과정에서 여기에 대해서 불매 운동을 하라고 하는 것은 개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할 수 있다.

그러니까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라서 정권이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언제든 정권이 바뀔 수 있는데 무언가의 행위를 제한하는 것이 어떤 연유에서든 잦아지게 되면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해서 행안부 장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인식할 필요가 있다. 4년이 지나서 반대 상황이 벌어졌을 때 맞게 되는, 아마 윤석열 정부 시절 생각나실 겁니다. 입을 틀어막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은 반드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Q. 박재일 실장님 마지막 말씀 듣죠.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글쎄요. 저는 '스타벅스 한번 가봐', '스타벅스 가면 안 돼' 약간 이렇게 우리가 농담 내지는 유머러스하게 이런 얘기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진지해요, 그 텀블러 하나 놓고. 그러니까 그렇게 우리 사회가 지금 좀 경직됐다는 것인데, 물론 5.18이라는 무거운 주제가 중간에 끼어 있기 때문에 그렇지만, 자기 생일도 모르는 애들이 많은데, 아버지 생일도, 5.18을 뭐 어떻게···

Q.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천용길 시사평론가와 목요논박 마무리하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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