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가 최대 관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에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이 컷오프된 가운데 주 의원은 오늘 법원에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주 의원은 법원에서 인용되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여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김부겸 전 총리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후보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대구MBC 시사 라디오 방송 ‘여론현장’ 김혜숙 앵커가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천용길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봤습니다.
Q. 각종 정치, 사회 이슈 이 두 분의 논객과 짚어봅니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네, 안녕하세요?
Q. 천용길 시사평론가 어서 오십시오.
[천용길 시사평론가]
네, 안녕하십니까?
Q. 요즘에 어딜 가도 대구, 대구 그리고 중앙선거, 중앙 시사 방송에서도 다 대구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어떠십니까?
[천용길 시사평론가]
저는 이게 1956년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당의 조봉암 후보가 대구에서 70%의 득표율을 얻었던 그때 이후로 대구가 이렇게 관심사가 된 적은 거의 없지 않나.
Q. 70년 만입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70년 만에. 어제도 대구MBC 기자들과 저녁을 같이 먹었는데, 대구시장 선거 김부겸 전 총리 위주로 모든 이야기가 그 자리에서 나왔던 것 같습니다.
Q. 언제 등판을 하냐, 출마 선언 언제 하냐, 또 어떤 것들 이야기가 나왔어요?
[천용길 시사평론가]
대구 지역에 선물 보따리를 뭘 가지고 올까? 그리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어떤 요구를 했고 받아낼 것인가?
Q. 그 답이 좀 나올까요?
[천용길 시사평론가]
네, 어느 정도 예상은 되고 있어서 오늘 그 확답을 받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사실 대구는 지선뿐 아니라 총선에서도 약간 다 된 밥처럼 김이 늘 빠졌었잖아요. 긴장도가 좀 떨어졌었는데,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그러니까 조봉암까지 이야기했는데 그걸 아시는 분은 많지 않을 것 같고. 지금 헌법이 시행된 이후로 87체제 이렇게 있는데, 그 이후로 대구가 그래도 국회의원 선거 때 이제 야당이 되고 한 적이 많았죠. 가까이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건 한 2016년 정도 되면 유승민 의원의 동구 출마 여부, 막 난리가 나고 그때 뭐 공천 파동이 있었잖아요. 옥새 들고 나르샤 이렇게 해서 대구가 관심이 있었고 했는데, 사실 대구의 전국적인 주목 또는 대선 같은 경우에 이쪽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니까 여기에 강한 지지가 있느냐 하는 것이 전국적인 주목을 많이 받았죠.
호남 쪽에 어떤 후보가 지금 민주당 계열의 대통령을 배출하듯이,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정치 분석가나 아니면 정치하시는 분들이 대구의 동향을 사실은 예의주시하죠. 대구가 결정하면 아마 그 후보가 될 것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런데 이제 그건 또 한편으로는 승부를 완전히 100% 가를 수 있는 건 아니고 지역적인 인구 분포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치고. 보통 이제 이런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서 특정 지역구를 놓고 어떤 특정 인물의 출마라든가 구도를 놓고 이렇게 변화를 보인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게 느껴집니다, 결과는 아직 알 수는 없지만.
그리고 과거에 예를 들면 1995년 정도에 모두에 말씀하셨다시피 문희갑 시장이 무소속이 될 때도 굉장히 여러 이익이나 조해녕 이렇게 해서 여러 사람들이 나와서 치열한 격전을 벌였는데, 그것과는 또 달리 이번에는 결국은 양당 정치 속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지금으로 봐서는 예측 불허의 승부라고 하는 것이 좀 일반적인 관측이죠.
Q. 대구를 이렇게 전국적인 관심지로 띄운 장본인이라 하면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라고 해야 할까요?
[천용길 시사평론가]
그렇죠. 이번에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컷오프하면서 국민의힘이 앞서서 소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을 그나마 조금 넘어서려고 하던 때에 '이야, 이제 공천까지도 대구 시민들의 의견과 민심을 전혀 반영하지 않으려고 하는구나' 이런 목소리가 강해졌습니다.
Q. 여론조사 1, 2위 후보 둘을 모두 공천 배제했기 때문에 민심과 좀 따로 가는 공천이다, 이런 메시지를 지역에 줄 수 있다는 말씀이세요?
[천용길 시사평론가]
그렇죠. 지역민들 입장에서, 그러니까 아주 보수적인 유권자 그리고 중도적인 유권자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양자 모두를 좀 분노하게 하는 게 이진숙 전 위원장과 주호영 의원의 포지션이지 않았나.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 이번에는 좀 혼내줘야 되겠다고 하는 메시지도 분명히 준 것이 아닌가 보입니다.
Q. 실장님은 또 언론에도 계시고 밖에서는 이렇게 대구에 관심을 많이 가지는데, 우리 지역에서는 이 공천 배제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으세요? 개인적으로는 또 어떻게 생각하시고?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어쨌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처음에는 '다선 의원들 당신들 좀 너무하다. 물러나 줬으면 좋겠다.' 이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완전히 거꾸로, 그러니까 1, 2위를 달리던, 물론 주호영 의원이 포함돼 있지만,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시켰는데, 그러니까 첫 번째는 정당의 공천 과정이 뭔가 이렇게 누군가의 자의적인 판단 이런 것이 좀 개입되는 듯한 느낌이 있죠. 그게 시민들로서는 정당 공천 과정이 무슨 반장 선거나 초등학교 선거 이런 것과도 달리 오히려 그것보다 못하게 뒤죽박죽이 돼 가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리고 공천관리위원장이 심지어는 사퇴했다가 다시 들어오고. 이게 좀 속된 말로 삐졌다가 들어온다고 할까? 이건 좀 말이 아니죠. 그런 부분의 요인이 컸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금 제가 보기에 국민의힘 계열에서 출마하신 분들은 좀 섭섭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냉정하게 판단한다면 영혼 없는 출마랄까? 굉장히 명분을 각자가 그러면 내가 왜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하는 거기에 대한 사전 준비 그리고 이게 지방선거는 또 다른 영역이거든요. 종합 행정을 다루는 시장직이기 때문에 이것이 단순히, 물론 정치적 의미도 크지만, 정치 상징성이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에요. 이건 실질적으로 일을 굉장히 부지런히 해야 하고 할 일이 엄청나게 많은 자리인데 그것도 일반 시민도 알고 있거든요. 거기에서 준비된 후보인가 하는 부분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것이죠. 탄핵 이후에 그냥 휩쓸려서 출마했나, 자신의 출마를 정당화시키는 노력들이 좀 부족한 사태가 대거, 그러니까 후보가 난립하고 있잖아요, 국민의힘이.
Q. 9명이었다가 지금 6분 남았는데.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그러니까 이제 이에 대한 어떤 시민적인 의구심이 좀 있다는 것이죠.
Q. 그러니까 이제 예비 후보들의 경쟁력도 뚜렷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까 공천 배제를 해서 여섯 분이 경선을 치르기로는 했습니다만, 도대체 이 공천에 어떤 기준을 둔 것인가. 여기에 대한 의구심은 해소가 되지 않는 거죠?
[천용길 시사평론가]
그렇죠. 게다가 지금 6명이 경선을 치른다고 하지만 전국적인 뉴스도 그렇고 지역에서도 주요 관심사가 지금 국민의힘의 경선이 아니라 컷오프와 김부겸 전 총리의 등판에 밀려나 버린 거죠. 그러니까 대비되는 효과가 분명히 있다고 보이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광역단체장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그렇게 크지가 않습니다. 이게 대비되는 효과가 있고.
또 하나의 대비 효과는 국민의힘에서 대구시장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일을 얼마나 잘하지라는 물음표가 여전히 남아 있는데, 반면에 김부겸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행안부 장관과 국무총리 지내면서 진짜 일을 열심히 잘 한다고 하는 이미지도 가지고 있고, 여기에다가 핵심적인 부분인데 김부겸 전 총리는 4년 후를 기대하게 만드는, 그러니까 대통령 선거에 도전이 가능한, 축구 선수로 치면 손흥민 선수가 지금 국내 리그로 돌아오려고 준비하고 있는 반면에, 지금 국민의힘 후보군들을 보면 어디에서 뛰었는지 알 수 없는 구단에서 뛰다가 대구로 다시 돌아오려고 한다는 느낌을 주다 보니 아무래도 관심 밖으로 점점 밀려나고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그런데 제가 좀 첨부를 하면 잘못하면 이 방송이 진짜 김부겸 대세론 비슷하게 될 수 있으니까 미리 말씀을 드리는데, 지금 민주당 내에서도 여론조사나 이렇게 해서 김부겸 전 총리가 굉장히 앞선다는 데 고무되어 있는 것은 맞지만, 결과적으로 이것이 현장에 실질적으로 투영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부분은 거기에 대해서 조금 의구심을 내는 분들이 있죠, 민주당 내에서.
왜냐하면 과거에 어느 정도 근접했다가도 결국 막상 뚜껑을 열고 보면 격차가 있었듯이, 예를 들면 2014년 세월호 사태 났을 때 있죠. 그때 지방선거 때 권영진 시장이 됐잖아요. 그걸 보면 제 기억으로는 아마 정확할 겁니다. 권영진 시장이 55%를 받고 당선됐고, 김부겸 후보가 40%를 넘었어요. 40%를 넘는다는 거는 굉장한데, 지금 여론조사가 이제 비슷하게 김부겸 후보가 한 40% 나오는 조사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한 15% 간격을 지금 메워야 하는데 이것을 과연 50%까지 넘기면서 양자 대결 구도라면 승리할 수 있을까 하는 데에 대해서는 퀘스천 마크도 있다.
Q. 김부겸 후보 40% 나오는 여론조사는 영남 일보 여론조사 이용하신 걸까요?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그렇습니다. 최근에 나왔으니까.
Q.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영남일보가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여론조사고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기왕 여론조사 심의를 지금 말씀하시니까 한번 수치를 얘기를 해보면, 이번에 정당 지지 조사는 46%,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46%예요. 그리고 민주당이 31%예요. 그러니까 이게 또 공교롭게도 15%p가 차이가 나는 것이죠.
그런데 이제 돌려보니까 김부겸 전 총리는 한 40을 지금 안정권에 비슷하게 들어가 있는 거예요. 굉장한 거죠. 지금 민주당 지지도보다 근 한 10% 가까이, 그러니까 그건 있는데, 과연 이게 이제 과반을 넘느냐는 부분은 선거전이 아직 또 두 달여가 남았기 때문에 굉장히 좀 긴 시간이라 할 수 있는데···
Q. 그렇죠. 이런 대구의 민심이라든가 그리고 천용길 시사평론가가 이야기해 준 것은 어떤 위기감을 조금 부각하는 차원에서 대항마가 너무 거물급 인사가 지금 준비를 하고 있으니까 말씀을 하시는 걸 텐데, 국민의힘에서도 이런 것들 동향은 다 파악을 하고 있을 거란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관위원장은 번복할 생각은 없어 보이고 오히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은 보궐 선거설, 경기도 차출설이 나오고 주호영 의원은 지금 법적 대응을 오늘 예고했거든요. 가처분 신청 낸다고 합니다.
[천용길 시사평론가]
그러니까 이게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해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까 그리고 그동안 법원이 웬만해서는 가능하면 정당 일에는 개입하지 않으려고 하는 기조가 있습니다.
Q. 그런데 지난번에 2016년이었습니까? 20대 총선에서는 한번 전례가 있습니다. 주호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갔어요. 그때 일부 인용되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또 돌아왔는데 이번엔 좀 어려울까요?
[천용길 시사평론가]
2016년 총선 같은 경우에는 지역구 선거입니다. 그런데 대구 전체를 무대로 선거를 하는 데 있어서 무소속 후보가 가지는 파괴력이 총선만큼 쉽지는 않을 거다. 그리고 주호영 의원이 만약 이걸 던질 수 있다고 한다면 본인이 2년 동안 국회의원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감내하겠다. 이 정도의 결기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 정도 결기는 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런 면에서 주호영 의원의 출마 가능성 여지는 정계의 마지막을 내가 던지겠다고 하는 각오를 할 여지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출마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정치가 우리가 많이 예상을 하고 하지만 본 외의 일들도 많이 펼쳐지거든요. 그러니까 주호영 의원이 제가 보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마. 그렇게 한다면 이게 지금 선거가 이상하게 될 가능성이 있고 3파전이 되면 진짜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많은데···
Q. 현재로서는 법원의 가처분 신청 판단 확인한 후에 최종 탈당 여부 결정하겠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그러니까 주호영 의원이 판사 출신이잖아요. 잘 알 겁니다. 아마 우리 천용길 평론가도 얘기했지만, 이 사안이 제가 판사라면 그건 말도 안 되는 것이죠. 법원에 가서 이걸 판단해 달라. 정당 공천은 자기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지 무슨 법원에 와서 합니까? 그러니까 이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지만, 제가 보기에는 받아들일 가능성이 일말의 여지도 없는데.
그런데 이제 그럼 주호영 의원의 행로가 어떨 것이냐는 건데, 무소속 출마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모두에 제가 '알 수 없다, 재미있다'라는 것은 만약에 이제 이게 지금 시중에 나오는 얘기인데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설이 있잖아요?
Q. 그렇더라고요, 무소속 연대설.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예를 들면 제가 지나가는 말로 '아니, 이번에 후보들이 공천 과정에서 잘리지 않으면 이정현 위원장이 1, 2위, 그러니까 이진숙과 주호영을 자른다더라' 했는데 '에이 설마' 했는데 실현됐거든요. 이번에 이것도 주호영 의원이 시장 출마를 명분으로 자리를 비워주고 수성갑 지역구에 한동훈과 연대를 해서 국민의힘을 완전히 개조시켜 보겠다고, 지금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가 장악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완전히 개조시키겠다는 명분으로 거기에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시나리오도 있어요. 저는 글쎄요, 국민의힘이 굉장히 큰 파도를 맞고 있는데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한다. 정말 미래를 보고 새롭게 당을 만들겠다고 하면 그런 시도가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가능성은 굉장히 희박하지만.
Q. 국민의힘 지도부 혹은 위원장이 지금 그리고 있는 전략적인 판단이라는 것이 도대체 어떤 구도를 만들어낼지 좀 예측되세요?
[천용길 시사평론가]
예측이 쉽지 않아 보이는데, 김부겸 전 총리나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대구에 있는 비는 지역구 재보궐 선거 자리에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진숙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이 아니더라도 대구 지역에 출마하는 게 보수 정당을 좀 개조시켜야 한다, 이번에 좀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 유권자들한테는 민주당에 이번에 한번 힘을 줘 보자라고 하는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이 선택하기에는 좀 쉽지 않아 보이는데, 사실 김부겸 총리가 등판하게 되는 과정도 국민의힘의 난맥상 때문에 자리가 만들어지다 보니까 이게 얼마나 이어질 건가가 앞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Q. 김부겸 전 총리, 여당 프리미엄을 안고 과연 또 어떤 선물 보따리를 들고, 원래 25일 출마 선언설이 있었는데 지금 30일로 미뤄졌습니다. 출마는 임박해 보이고요. 대구시장 선거구도 좀 예측을 해 본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이번에는 좀 국민의힘 불패 신화, 대구시장 선거 좀 흥미진진하게 끝까지 기다려 볼 수 있을까요?
[천용길 시사평론가]
저는 지금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경북 지역의 공약이나 정책을 요구한 것도 있지만, 당 지도부에 일정 부분 확답을 받기 위해서 미룬 것 아닌가 보이거든요. 어떤 거냐면 정청래 대표나 추미애 의원 그리고 유시민 전 장관 같은 분들이 '20년 집권이다, 이번에 국민의힘 싹을 잘라버리자.' 이런 식으로 보수 결집하는 효과를 내는 말들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차원도 있다고 보고, 이런 말들이 막판에 계속 나오게 된다면 보수 결집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 부분을 또 유심히 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민주당도 우리 대구의 정서를 이해하면서 선거를 또 함께 가야 한다는 거죠, 함께 치르는 선거.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
지금 이제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이제 슬슬 공격하기 시작하잖아요. 좀 불리한 상황에 지금 맞닥치고 있으니까. 그래서 TK 통합에 민주당이 훼방을 놓았다는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포인트는 그러면 김부겸 전 총리가 나온다는데 청와대와 지금 뭘 조율한다는 거 아니에요, 대구에 뭘 줄 수 있을지? 그게 대법원 이전이든 기업은행 이전이든 모르겠는데, 국민의힘 모 의원이 이러더라고요. 보도에서 나왔는데 '아니, 대구는 뭘 준다고 해서 표를 주는 그런 동네가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착각이다.' 이랬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게 착각이 될 수 있어요. 지금 대구가 지금 뭘 준다는데도 거부하고 그럴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번 선거가 아마 저는 김 총리가 첫 번째 등장할 때 뭘 들고나올지가 참 중요한 모멘텀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다음 주까지 한번 기다려보도록 하죠. 박재일 영남일보 논설실장님, 천용길 시사평론가와 인사 나누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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