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월 26일 밤 대구문화방송에서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신공항 재원 마련과 GRDP, 즉 지역내총생산 성장 규모 등을 두고 여, 야 후보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선 대구의 GRDP,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오는 2035년까지 GRDP를 150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하면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대구 GRDP 두 배 성장, 경제 관료 마인드로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리더십을 갖춘 리더는 할 수 있다. 저 김부겸은 할 수 있다.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추 후보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허공의 숫자'라고 맞받아치면서 반도체 공장 유치를 통해 GRDP 2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연평균 8% 성장 이야기를 했는데, 8% 성장은 우리 인구가 한 해 80만 명씩 늘 때 나오는 것이고, 지금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가능한 숫자를···"
답보 상태에 빠진 대구경북 신공항 재원 마련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신공항 특별법을 개정해 국가 지원을 받는 형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추진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대통령께서 얼마 전에 군위를 찾아서 그 현장을 보셨어요. 아마 정부가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예산, 법 개정, 행정 절차 등을 동시에 밀고 나가겠습니다."
추경호 후보는 대구시 채무를 줄이기 위해 국가 지원보다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며 김 후보의 공약을 꼬집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사업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졌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방식으로는 추진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국가 주도 사업으로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근에 김부겸 후보께서 국가 지원 사업이라는 다소 애매한 표현으로···"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는 군 공항만 이전하고, 민간 공항은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수찬 개혁신당 대구시장 후보▶
"국가 안보 사업인 만큼 국가가 재정 책임입니다. 민간 공항까지 통합 이전하면서 발생하는 천문학적 비용 부담은 다시 검토돼야 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부동산 개발 이익에 과하게 의존하는 방식은 매우 위험합니다."
한편, 대구문화방송은 6.3 지방선거 법정 토론회 마지막 순서로, 경북 청도군수 후보자 대담과 후보자 방송 연설회를 5월 28일 오전 9시 45분에 각각 생방송 합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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