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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후보자 토론회 '날 선 공방'···김부겸 "대구 GRDP 2배 성장" 추경호 "현실성 떨어지는 '허공의 숫자'"

윤태호 기자 입력 2026-05-27 11:45:58 수정 2026-05-27 11:53:56 조회수 39

2026년 5월 26일 10시 55분부터 대구문화방송에서 열린 대구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신공항 재원 마련과 GRDP, 즉 지역내총생산 성장 규모 등을 두고 여, 야 후보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대구의 GRDP, 지역내총생산이 전국 꼴찌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 먼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오는 2035년까지 GRDP를 150조 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하면서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김 후보는 "대구 GRDP 두 배 성장, 경제 관료 마인드로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라며, "리더십을 갖춘 리더, 김부겸은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경호 후보는 김 후보의 공약이 현실성이 떨어지는 '허공의 숫자'라고 맞받아치면서 반도체 공장 유치를 통해 GRDP 20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추 후보 김 후보의 공약에 대해 "연평균 8% 성장은 인구가 한 해 80만 명씩 늘 때 나오는 것이고, 지금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불가능한 숫자라고 꼬집었습니다.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는 "전임 대구시장들이 세계적 대기업이나 국내 유수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했는데, 아무도 책임지거나 심판받은 적이 없다"라면서 선거용 장밋빛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답보 상태에 빠진 대구경북 신공항 재원 마련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신공항 특별법을 개정해 국가 지원을 받는 형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고, 추경호 후보는 대구시 채무를 줄이기 위해 국가 지원보다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는 군 공항만 이전하고, 민간 공항은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기존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대구문화방송은 6.3 지방선거 마지막 토론회인 청도군수 후보자 토론회와 후보자 방송 연설회를 5월 28일 오전 9시 45분에 각각 생방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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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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