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폐의 건강을 위협하는 ‘폐암’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지만, 암 사망 원인으로는 1위인 치명적인 암입니다. 초기 증상이 없어서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폐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호흡기내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김미애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조직 검사를 해서 폐암이 진단되면 다음으로는 폐암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확인하는 병기 설정 검사가 필요합니다.
병기 설정 검사에는 양전자 단층 촬영, 뇌 자기공명영상, 뼈 스캔, 기관지 내시경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먼저 양전자 방출 전산화 단층 촬영(PET-CT)은 보통 검진을 할 때 '전신에 암이 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라고 설명하는 검사입니다. 대사 활동이 높은 부분이 빨갛게 보여서 암 여부를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PET-CT를 찍었을 때 이상 병변이 보이면 암을 의심할 수 있지만, 모든 병소가 암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는 진짜 전이인지 알기 위해서 추가적인 조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고요.
대부분의 암은 대사 활동이 높지만, 대사 활동이 굉장히 더딘 암 같은 경우는 PET-CT를 촬영하더라도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1cm 이하의 병변 같은 경우는 크기가 너무 작아서 PET-CT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뼈의 전이를 알기 위해서는 뼈 스캔을 하게 되고, PET-CT는 뇌 병변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뇌 MRI를 찍어서 뇌 전이를 확인합니다. 이 세 가지 검사를 통해서 전신에 암이 어디까지 퍼졌는지 보게 되고요.
마지막으로 기관지 내시경 초음파는 폐 주위의 림프절, 특히 종격동에 위치한 림프절의 전이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일반적인 기관지 내시경과 동일한 방법인데, 끝에 초음파가 달려 있어서 림프절의 크기나 모양을 초음파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CT도 찍고 PET-CT도 찍는데, 이런 검사도 필요한가요?’라고 여쭤보시는 환자들이 있는데요. 실제로 림프절 전이의 경우 흉부 CT의 진단율은 60% 정도, PET-CT의 진단율은 70% 정도입니다.
하지만 기관지 내시경 초음파는 진단율이 95%로 굉장히 높고, 특히 종격동 림프절의 전이 여부가 수술이나 여러 가지 항암, 방사선 치료에는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확실한 방법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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