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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폐에 ‘폐’ 끼치지 말자 ‘폐암’의 진단과 치료 ③폐암의 원인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4-14 10:00:00 조회수 68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폐의 건강을 위협하는 ‘폐암’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지만, 암 사망 원인으로는 1위인 치명적인 암입니다. 초기 증상이 없어서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폐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호흡기내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김미애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폐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위험 인자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첫 번째는 흡연이 아닐까 싶은데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맞습니다. 흡연이 폐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폐암 환자들이 암에 걸린 이유를 조사해 보면 약 70%는 흡연 때문에 생긴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흡연 여성 폐암도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흡연 폐암의 원인으로는 간접흡연, 라돈,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 대기 오염과 미세먼지, 직업적인 발암 물질의 노출, 그리고 유전적인 소인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위험률이 올라가는지 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15~70배가량 증가한다고 얘기합니다. 간접흡연 같은 경우는 폐암 발생 위험이 1.2~2배가량 증가하고, 석면이나 라돈 등 작업장 유해 물질 노출 같은 경우는 암 발생이 2~5배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가족력의 경우는 폐암 발생 위험이 1.2~5배가량 증가한다고 보고요. 베타카로틴 보조제 섭취 같은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을 3~6배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보충제 섭취를 하실 때는 이 점에 대해서 유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원인을 짚어주신 것 중에 작업장 유해 물질 노출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최근에는 학교 급식 종사자들의 폐암 발생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이렇게 보면 폐암 발생의 직업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가 없을 것 같거든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그렇습니다. 저희가 직업성 폐암으로 분류하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던 흡연이 70%, 비흡연이 30%인데, 그중에 7%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직업적 요인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산업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들이 폐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물업, 건설업, 철도 산업, 조선업, 고무 제품이나 금속제품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유해 물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계명대 동산병원에는 2022년도에 직업병 안심센터가 개소했는데요. 직업병 안심 센터를 검색해 보시면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직업성 암 외에도 다양한 직업성 질환에 대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고요. 또한 직업병 의심 사례를 직접 제보하실 수도 있습니다. 현재는 전국에 10개소 정도가 있고 대구·경북 직업병 안심센터는 계명대 동산병원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흡기내과에 처음 오시면 환자들께 항상 직업과 예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여쭤봅니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의사가 직업을 묻는다고 의아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많은 병들이 알게 모르게 직업병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저는 항상 직업을 여쭤보고 있고요. 실제로 외래를 보다가 ‘직업하고 연관이 있을 것 같다’라고 하면 직업병 안심센터로 바로 연결을 해드려서 직업 관련성 면담을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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