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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폐에 ‘폐’ 끼치지 말자 ‘폐암’의 진단과 치료 ④목소리 변화도 폐암 신호?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4-15 10:00:00 조회수 26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폐의 건강을 위협하는 ‘폐암’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지만, 암 사망 원인으로는 1위인 치명적인 암입니다. 초기 증상이 없어서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폐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호흡기내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김미애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폐암에 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궁금증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변성기도 아닌데 목소리가 갑자기 변하거나 쉰다면 폐암을 의심해 보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폐암을 의심해 봐야 하는 게 맞습니다. 실제로 목소리와 관련된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이 폐와 기관 사이로 지나가게 되는데, 이 신경을 폐암이 침범하게 되면 성대 마비가 오면서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유 없이 목소리가 장기간 변하면 폐암으로 인한 성대 마비가 아닌지 반드시 염두에 두고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혁 리포터] 
연초 대신에 전자담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꽤 많이 늘었습니다. 전자담배를 피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많이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낮을 수는 있지만 안전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액상형 전자담배는 흡연자들이 자기의 흡연량을 확인하기가 쉽지가 않고 단기간에 과다 사용할 위험이 있습니다. 

액상 담배는 일반 연초와 비교했을 때 니코틴 함량은 비슷하고요.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함량은 일반 연초보다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흡연할 때 들이마시는 연기는 여러 가지 가열이나 산화 작용 때문에 포름알데히드나 아세트알데히드 함량이 오히려 더 높아지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옷장이나 드레스룸 같은 공간이나 거실에 방향제나 탈취제를 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나 향을 켜놓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걸 너무 오랫동안 뿌리거나 켜 놓으면 폐암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도 있던데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핵심은 ‘오랫동안’인 것 같습니다. 장시간 노출되면 아무래도 향초나 방향제, 탈취제에는 여러 가지 첨가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폐에 염증 작용을 일으키는 등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환기입니다. 실제로 폐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실내 오염을 꼽거든요. 때문에 자주 환기하는 게 중요합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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