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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폐에 ‘폐’ 끼치지 말자 ‘폐암’의 진단과 치료 ⑤폐암 증상은?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4-16 10:00:00 조회수 28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폐의 건강을 위협하는 ‘폐암’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지만, 암 사망 원인으로는 1위인 치명적인 암입니다. 초기 증상이 없어서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폐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호흡기내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김미애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폐암을 침묵의 암이라고 일컫는 만큼 발견했을 때는 말기인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폐암일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면 조금 더 빨리 의심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김미애 호흡기내과 교수] 
폐암의 증상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폐암 덩어리 때문에 생기는 증상, 폐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해서 생기는 증상, 폐암 조직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때문에 생기는 증상입니다. 
 
먼저 폐암 자체가 커지면서 생기는 증상으로는 기침, 객혈, 호흡 곤란, 가슴 통증이 있습니다. 그런데 꼭 폐암이 아니더라도 기침은 할 수 있고, 숨이 찰 수 있고, 가슴 통증이 생길 수 있죠. 대부분 가래에서 피가 난다고 하면 걱정하시면서 오시거든요. 하지만 객혈이 있는 모든 환자가 폐암인 건 아닙니다. 
 
다만 이런 증상들이 오랫동안 나타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거나 심해질 때는 한 번쯤은 폐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담과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주위 조직을 침범했을 때 생기는 증상입니다.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은 기관과 폐 사이를 지나가는데, 이 신경이 후두신경이고요. 후두신경을 침범하는 경우 성대 마비가 오면서 목소리 변화, 흔하게는 쉰 목소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기도와 식도는 굉장히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서 기도가 식도를 침범하게 되면 삼킴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요. 인접한 혈관에 상대정맥이라는 큰 정맥이 있습니다. 이 정맥을 막으면 두통이나 안면 부종 혹은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멀리 떨어진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뇌 전이가 있는 경우 뇌 기능 장애와 두통, 구토 같은 것이 있을 수 있고요. 뼈로 전이하게 되면 뼈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암세포에서 생성되는 물질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전신 증상인데요. 식욕 부진이나 이상 호르몬 생성, 발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폐암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폐암에만 특징적인 증상은 사실 없습니다. 따라서 폐암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담배를 꼭 끊으라고 말씀드리고, 가능하면 건강검진을 잘 받으시면서 조기 진단을 받으실 수 있도록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구성 김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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