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말할 정도로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중장년 남성의 암으로 여겨졌던 대장암이 최근에는 2, 30대 젊은 층에서도 늘고 있는데요. 대장암 수술과 치료부터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 습관에 관해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혜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 수술 후에 항암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수술 후에는 어떤 치료들이 이루어지게 될까요?
[김혜진 대장항문외과 교수]
대장암 수술을 한 이후에는 조직 검사를 다시 하게 됩니다. 수술 전에 암이었던 것이 수술 후에 암이 아니라고 바뀌는 건 아니지만, 수술했을 때 환자가 최종 몇 기라는 것을 조직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고위험 2기 또는 3기로 진단됐을 때는 항암 화학요법을 통해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환자는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외래를 보다 보면 환자들이 표적 치료제를 받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표적 치료제는 전이성 대장암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합병증과 부작용을 고려했을 때, 2기나 3기의 환자들은 일반적인 항암 치료를 받게 되고 전이성 대장암에서는 표적 치료제로 현재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병기에 따라 적절하게 항암 치료를 한다면 재발률을 낮추고 완치율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훈 아나운서]
적절한 암 치료가 있어도 워낙 대장이라는 기관 자체가 예민하지 않습니까? 수술 후에도 여러 가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증상들을 조심해야 할까요?
[김혜진 대장항문외과 교수]
일반적으로 수술하게 되면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배변 습관의 변화가 생깁니다. 특히 직장암에서 직장을 절제한 경우는 하루 10번 이상의 잦은 배변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술하면서 대장을 비우는 장세척도 여러 번 하고 항생제도 쓰다 보니까 장 내 유익균이 좀 더 감소하는 효과 때문에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분들은 유산균 복용을 권하고요.
수술 후에 무엇을 먹을지 환자들이 가장 고민을 많이 하시는데, 수술 후 1~2개월 동안은 좀 더 부드러운 음식을 권하긴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있는 정상식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육류를 전혀 안 먹는다고 하거나 좋지 않다는 건 다 빼고 먹는다고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제한을 두는 음식은 없고 균형 있는 정상 식단을 유지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술을 안 한 분들도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면 설사나 복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직후에는 자제할 것을 권하지만, 육류도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고 영양소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드셔야 힘이 난다고 저는 권하고 있습니다.
(구성 서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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