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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절망에서 희망으로 ‘대장암’의 수술적 치료 ⑦대장암 진단 검사 종류

김은혜 기자 입력 2026-02-19 10:00:00 조회수 12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고 말할 정도로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고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대장’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중장년 남성의 암으로 여겨졌던 대장암이 최근에는 2, 30대 젊은 층에서도 늘고 있는데요. 대장암 수술과 치료부터 조기 발견을 위한 건강 습관에 관해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혜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대장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이 의심돼서 병원을 찾으면 어떤 검사가 이루어지나요?

[김혜진 대장항문외과 교수] 
첫 번째 검사로는 대변 잠혈 검사가 있습니다. 대변 내 숨겨진 혈액을 찾는 검사로서 혈액이 있으면 양성, 혈액이 없으면 음성으로 판정합니다. 대변을 가지고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검사법이 상당히 간편하나, 실제로 대장암을 진단하는 데는 정확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번째는 대장 조영술로 대장 안에 조영제와 가스를 넣은 다음에 CT나 X-ray를 찍어서 대장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실제로 대장 조영술을 통해서는 작은 용종을 발견하기 어렵고, 만일 대장암이 의심된다 하더라도 다시 대장내시경과 같은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장내시경은 장 정결제를 먹고 대장을 비운 다음에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용종이나 대장암이 의심되는 부분을 발견하였을 때 바로 조직 검사를 할 수가 있고, 용종 절제술이라는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1~2mm 정도 되는 작은 용종도 확대된 영상으로 발견할 수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정확도가 높은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서윤 아나운서] 
대장내시경이 대장암 진단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방법인 것 같기는 한데, 대장내시경의 부작용이라고 해야 할까요? 출혈이나 복통, 심지어 천공 같은 증상 때문에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실제로 대장내시경을 하고 나서 이런 증상을 겪는 경우가 잦은가요?

[김혜진 교수] 
가장 큰 합병증으로는 출혈이나 천공이 있습니다. 대한소화기내과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 검진 목적으로 대장내시경을 했을 때 1만 명 중의 7명 꼴로 출혈이 발생하고, 천공은 1만 명 중 2명 꼴로 발생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치료 목적, 즉 용종 절제술이나 초기 대장암에서 내시경적 절제하는 경우는 출혈이나 천공의 위험성이 조금 더 높아지긴 하지만, 미국이나 다른 나라와 비교하였을 때 국내의 합병증 발생률은 상당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구성 서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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