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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선임 막바지 단계 접어든 대구FC···'공정'하고 '개혁' 가능한 인사 선발해야

석원 기자 입력 2025-12-17 10:47:12 수정 2025-12-17 10:56:13 조회수 18

강등과 함께 여러 어려움을 겪는 대구FC가 위기의 돌파구로 주목받는 신임 단장 선임 과정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며 K리그2 강등이 확정된 대구FC는 시즌 종료와 함께 조광래 대표이사의 사퇴부터 혁신위의 개혁 방안에 대한 아쉬움을 보인 서포터즈 그라지예가 주도한 근조 화한 시위와 집회까지 갈등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임시 이사회를 열었던 대구FC는 조광래 대표 사의를 수용하고, 단장 공개 모집과 함께 우선 조종수 이사가 임시 대표이사를 맡았습니다.

단장 공개 모집을 진행한 대구는 12월 15일까지 서류를 받고, 16일부터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을 진행하는 중입니다.

단장 최종 후보군에 대해 보안을 유지하는 구단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임 과정에 공정성과 개혁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2월 11일 대구시의회에서 개최된 '대구FC 혁신과 재도약을 위한 간담회'를 통해 단장 선임 과정에 대한 중요성이 언급됐고, 이 자리에 참석했던 대구시 조경재 체육진흥과장은 "시 차원에서 최고의 대우를 하겠다"라며 빠른 구단 정상화를 위해 단장 선임 과정에 구단주 역할을 맡은 대구시장 권한 대행도 관심이 크다고 강조합니다.

서포터즈가 언급한 요구사항에 포함됐던 '디렉터, 부장급 인사의 책임 있는 행동 결의'와 '축구단 운영 경험 풍부한 외부 단장 선임', '대구FC의 독립된 구단 운영 보장'을 지키기 위해 단장 선임에 중요성은 크다는 점에 간담회 참석자들은 공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대구시와 대구FC, 엔젤클럽 관계자와 만났던 대구 북구을 김승수 국회의원도 대구의 위기에 대한 공감도 함께 단장 선임에 대해서 엄중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려되는 지점으로 "선임 과정에서 외압이나 특정 인맥 '카르텔'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던 김 의원은 "대구시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선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며 이번 12월이 대구FC 1부 리그 복귀를 위한 재구성에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신임 단장 선임으로 구단 정비와 프런트의 문제점도 해결될 것이라며 혁신안과 서포터즈 요구에 대한 이행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일부에서 특정 지역이나 학연 등이 인사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선임 절차 막바지에 접어든 대구의 새 단장 선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가 변화와 다음 시즌 승격이라는 절실한 목표가 있는 대구에 중요한 분수령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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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 sukwon@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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