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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 K리그2행, 대구FC…'대팍시대 첫 꼴찌' 창단 2번째 강등

석원 기자 입력 2025-11-30 16:53:54 조회수 106

◀ 앵 커 ▶
대구iM뱅크파크에서 좋은 기억이 이어졌던 대구FC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아픈 순간인 '강등'과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11월 30일, 홈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 라운드에서 대구는 무승부와 함께 12위를 확정했는데요.

9시즌 동안 이어졌던 K리그1의 시간과 전용구장 시대 이어졌던 팀의 좋은 기억을 뒤로 하고, 이젠 승격 전쟁에 뛰어들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석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조건 승리하고 11위 제주의 결과를 지켜봐야 했던 대구FC.

절실했지만, 오히려 경기 초반에 빠르게 무너졌습니다.

2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간 대구는 에드가의 빠른 투입과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세징야까지 출전시켜 동점을 만들었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시각 펼쳐진 울산 경기에서 제주가 앞서가며 대구의 희망은 완전히 사라집니다.

결국, 10년 만에 다시 K리그2로 향하는 대구.

◀김병수 / 대구FC 감독▶ 
"아, 굉장히 결과에 대해서 감정이 좀 북받친 그런 하루였고요. 오늘 열렬히 응원해 주신 우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013년 강등의 아픔을 겪은 대구는 2016년 승격과 함께 2017시즌부터 K리그1에 돌아왔고, FA컵 우승과 전용구장 시대까지 좋은 기억도 이어졌지만, 결국 강등의 아픔을 피하진 못합니다.

지난 시즌 12위 인천이 강등 첫 시즌 바로 승격을 이뤄낸 것처럼 빠른 대처가 필요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병수 / 대구FC감독▶ 
"제가 명확하게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은 아닌 것 같고요. 구단에서 어떻게 정리가 되고 흘러가는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창단 2번째 강등을 당한 대구엔 상당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지만, 발 빠르게 대응이 이어질지 미지수라는 점은 우려를 더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장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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