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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강등 아픔 '대팍의 왕' 세징야 ① "조광래 대표, 대구FC를 가족으로"

석원 기자 입력 2025-12-09 17:50:00 조회수 12

대구FC의 강등 여파로 조광래 대표이사는 약속한 것처럼 팀을 떠났지만, 팀은 중장기적 발전에 대해 더 큰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팍의 왕' 세징야는 팀의 문제와 조광래 대표와 이별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강등의 아픔과 조광래 대표의 사퇴에 누구보다 많은 눈물을 흘렸던 대구FC의 주장, 세징야를 대구MBC스포츠플러스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Q. 세징야에게 조광래 대표는
사실 저에겐 아버지 같은 분이고요. 아버지 같은 분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너무나 슬픈 감정입니다. 아마, 모든 외국인 선수가 왔을 때 그들을 이곳을 집같이 느끼게 해준 분이 조 사장님이었습니다. 조 사장님을 통해 정말 축구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많이 배우 때문에, 정말 그래서 아버지 같다는 말씀을 계속하고 있는 거죠. 지금도 소망과 희망이 있다면, 사장님이 다시 돌아와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구FC라는 팀이 가족 같은 분위기라는 그 단어가 사장님을 통해서 발생이 된 거고 그 시작이 사장님이 용병 선수들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를 잘 품고 아울렀기 때문에 가족 같은 분위기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사장님이 외적으로 좀 많은 부분을 도와주시고 해결해 주셨죠. 물론, 경기장 안에서는 제가 그 부담감을 공유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도 너무 슬픈 감정이고요. 내년에 어떻게 될지, 내년에 어떤 식으로 운영이 될지 모두가 걱정입니다. 지금 제 와이프도 너무 슬퍼하고 있는 그런 상태니깐요. 내년에 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팀은 어떻게 운영될지 전혀 모르는 상황 속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에 좀 걱정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Q. 조광래 대표 효과
저는 처음 왔을 때 시장과 그리고 우리 조 사장님과의 호흡이 좀 잘 맞았다고 생각을 하고요. 거기에서 오는 그런 시너지 효과가 구단안에서 잘 나타났기 때문에 선수단도 그거에 부응해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새로운 구단 운영과 철학이 입혀지기까지는 아무래도 좀 시간이 걸리고 그 과정에서 이제 혼돈이 있었던 거죠. 선수단도 분명히 거기에 분명히 영향받았다고 봅니다. 그런 가운데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고, 변화들은 이어지며 아마 선수끼리의 팀워크부터 시작해 그 변화의 시기부터 팀이 약해지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Q. 조광래 대표 없는 다음 시즌
저희가 이번 시즌이 끝났을 때도 가족 같은 분위기로 마무리하려 했습니다. 어쨌든 슬픈 상황이었고, 그렇게 끝냈다면 내년 시즌도 가족 같은 분위기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어떤 선수와 함께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집중해야죠. 확실한 목표, 뚜렷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집중해서 다 함께 가족처럼 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고자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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