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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부담 덜어줘야"···대구시가 구성한 ‘대구FC 혁신위원회’, 전방위적 전면 쇄신 요청

박재형 기자 입력 2025-12-02 10:31:01 수정 2025-12-02 10:41:24 조회수 55

대구시가 대구FC의 위기 극복과 쇄신을 위해 구성한 '대구FC 혁신위원회'가 구단의 전방위적인 전면 쇄신을 요구하는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혁신위는 4차례 회의를 통해 선수단·조직·구단 문화 쇄신 등 세 가지 분야에 걸쳐 혁신안을 도출했습니다.

혁신위원들은 2부 리그 강등으로 이어진 경기력 저하의 원인이 선수단 구성 및 운영 과정의 문제점에 있다고 보고 선수단 쇄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양보다 질에 무게를 둔 선수 보강, 포지션별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선수 영입, 구단이 발굴·육성한 프렌차이즈 스타 특별 관리, 다른 팀으로 이적한 대구 출신 선수 중 우수한 선수 재영입 등도 제안했습니다.

이어 핵심 공격수 세징야 선수의 역할 부담을 덜고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공격진 보강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감독의 권한 강화도 쇄신안에 포함됐습니다.

감독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계약 기간과 코칭스태프 전권 보장, 구단 운영의 고도화와 전문화를 위해 현재 겸임 형태로 운영 중인 대표이사와 단장의 역할 분리, 이를 위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조치도 주문했습니다.

사무국 재정비도 요청했습니다.

사무국 인력과 권한 재배치, 업무 효율성 제고를 비롯해 수평적·자율적 의사결정 시스템이 중심이 된 구단 문화 쇄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밖에 혁신위는 외부 전문가 또는 축구 원로를 활용한 옴부즈만 방식의 구단 운영 점검 시스템을 가동해 구단 안팎의 피드백을 적극 청취하라는 제안을 함께 내놓았습니다.

4차례 회의를 주재한 이석명 혁신위원장은 "대구FC의 2부리그 강등의 원인을 경기력 저하에서만 찾아선 안 된다는 것이 혁신 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대구FC가 제2의 도약을 이루고 K리그 1에 조속히 복귀하려면 추가적인 시스템 개편 및 재정비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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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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